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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점 번역 삼국사기__김부식 지음_정인갑 표점 번역 단 한 권으로 보는 ≪삼국사기≫ 올바른 표점을 찍고 완역한 최초의 ≪삼국사기≫ ≪삼국사기(三國史記)≫는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김부식(金富軾) 등이 1145년(인종 23년) 완성한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며, 삼국시대의 각국의 흥망과 변천을 기술한 정사체의 역사서이다. 기전체로 작성되었으며, , , , 으로 구성되어 있다. 는 신라, 고구려, 백제, 세 나라의 역사를 각각의 본기로 나누어 편년체로 서술되었으며, 총 28권이다. 신라본기 12권(1~12권), 고구려본기 10권(13~22권), 백제본기 6권(23~2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는 중국 역대 왕조의 연호를 기준으로 삼국의 왕계를 표로 작성하였으며, 총 3권(29~3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는 로서 삼국의 제도, 문화, 지리 .. 2024. 4. 26.
꽃수레 기도잎__이채현 시집 살아오면서 체화된 신앙의 편린들 시집 ≪꽃수레 기도잎≫은 제1부 ‘깊은 사람이 좋다’, 제2부 ‘사랑지기’, 제3부 ‘숲’, 제4부 ‘님이여’로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를 관통하는 주제는 그분이다. 그분을 향한, 그분에 의한, 그분을 위한. 갈급한 기도 속의 나에서 점점 너에게로 나아가 세계로 확장되어 가는 실천의 사랑이길 이 시집은 전하고 있다. 지은이 이채현의 시는 내면의 진솔한 표현이 특징이다. 특히 신앙생활을 하며 다가왔던 문제들을 시적 형상화로 지음으로써 일상의 익숙함으로부터 생경하게 맞게 될 것이며 이는 미학적 감동을 줄 것이다. 이번 새로운 시집을 낸 이채현 시인의 시들은 ‘어둔 밤 순수한 영혼’이 느끼는 감수성으로 무엇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발이 부르트고     날.. 2024. 4. 26.
여행 그림자의 노래__최기재 시집__예서의시029 여행은 노래여야 한다. 삶이 여행임을 노래한 시집 ≪여행 그림자의 노래≫는 인도 여행에서 시작하였다. 삶이 유람인 것은 고등학교 국어교과서라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정철의 ≪관동별곡≫에 잘 드러난다. 강원관찰사인 화자가 길게 계산하면 세 달 동안 관동팔경을 유람하고도 더 여행을 못해 갈등하는 모습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여행자의 모습을 본다. 여행 그림자는 (30쪽)에서 이를 노래하면서 ‘자기를 잊은 여행자로 남을 일’을 꿈꾼다. 이 시집은 인도, 네팔, 몽골,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미국, 그리고 캐리비안 크루즈로 들린 멕시코, 벨리즈, 온두라스, 그랜드 케이맨, 자메이카, 바하마를 여행하면서 그날 그날 일기처럼 쓴 여행시이다. 여행지에서는 사람과 그 사람들이 만든 문화를 만난다. 여.. 2024. 4. 22.
돌이킬 수 없는__김영선 시집_예서의시028 이 시집을 덮을 즈음이면 위로를 받은 사람이 되어 있다 “하느님도 모르는 마음자리를 주체할 수 없을 때, 일기로도, 편지로도, 산문으로도 양에 차지 않을 때 시를 썼다. 내가 바라는 것은 화려하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소소한 것들이 부족하고 그리웠다. 세상에는 무수한 시가 있지만, 어딘가가 헐겁거나 빡빡하고 더러는 이가 빠져 있었다. 아귀가 꼭 맞는 시 한 편 써놓고 오래 위안 받곤 했다. 위로가 필요할 때 시를 썼다.”(김영선) 위로 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아내가 있는 남자들에게 남편이 있는 여자들에게 그리고 자유를 찾은 여자에게 남자에게 그리고 내 세상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1부는 대체로 ‘밥’을 벌고, ‘밥’을 하고, ‘밥’을 먹는 이야기들이다. ‘밥’은 벌기도 힘들고, ‘짓기’도 .. 2024. 4. 22.
그리운 소금실__김용채 시집(예서의시030) 고향에서 농익은 목가적 감성과 역사적 서사 소박하면서 꾸밈없는 서정의 감성을 표현한 시집 소금실은 시인의 고향에서도 가장 변방에 있는 산골 오지이며 동학대장 전봉준의 할머니와 젊은 나이에 요절한 전처의 묘지가 있고 그가 수년간 머물렀다고 회자되는 곳이다. 시인은 동학대장 전봉준의 흔적을 찾고자 소금실을 찾아가 보았지만 무료한 발걸음이었다. 하지만 지금도 그곳은 시인의 마음에 늘 그리운 곳으로 남아 언제라도 그곳에 가면 전봉준의 삶의 궤적을 만날 수 있다. 시인은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학시절을 민주화라는 빛을 갈구하고 정학에 처해지고 포항제철에 입사해서는 고졸과 대졸의 학력격차축소개선작업에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장섰다. 그렇듯 시인은 다양하고 독특한 삶의 여정을 거쳐 .. 2024. 4. 19.
담화로서의 뉴스(News as discourse by van Dijk)__거시언어학14 뉴스 기사를 하나의 담화로 다루다 뉴스를 분석한 연구는 많지만 주로 언론의 이데올로기와 그 실현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고 뉴스를 하나의 담화로서 다루는 연구는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또한 뉴스 담화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그 방법론 역시 명확하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뉴스 기사를 하나의 담화로 다루면서 그 구조를 분석하고 뉴스의 생산과 이해에 작용하는 인지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을 연구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1장에서는 뉴스에 대하여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이루어진 선행 연구를 소개한다. 뉴스에 대한 많은 연구는 일화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 연구들은 종종 저널리스트였던 이들에 의해 쓰였는데 그들은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디어와 뉴스에 대해 우호적으로 충고하거나 가혹하게 비평한다. 이러한 .. 2024. 3. 26.
국역 밀주지리인물문한지 조선시대 사찬 읍지 ≪밀주지리인물문한지≫ 최초 완역 ≪국역 밀주지리인물문한지≫는 밀양의 지리, 인물, 시문을 담은 조선시대 사찬 읍지인 ≪밀주지리인물문한지≫를 ‘최초’로 ‘완역’한 역서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밀양에 대한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였다. 첫째, 읍지의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먼저 번역문을 제시한 뒤 원문과 원전도 함께 수록하였다. 원전은 종서(縱書) 체제로 되어 있으나, 번역문와 원문은 편의상 횡서(橫書) 체제로 편집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그리고 소자쌍행(小字雙行)으로 된 작은 글씨는 편의상 ‘≪ ≫’로 표기하여 원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번역문은 현대어를 원칙으로 하였고, 해석에 도움이 되고자 어려운 용어나 전고는 각주를 붙였다. 셋째, .. 2024. 3. 15.
한국어 말하기 평가론: 한국어 교원을 위한 말하기 숙달도 평가 안내서 한국어 말하기 숙달도 평가를 수행하는 원리와 방법에 대한 안내서 이 책은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말하기 평가를 수행한 경험이 풍부한 박사 학위 소지 연구진들이 이론적, 실제적 탐구를 바탕으로 집필한 설명서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한국어 말하기 숙달도 평가를 준비하는 한국어 교원과 예비 교원들이 학습자 발화를 듣고 말하기 평가를 수행할 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둘째, 현장의 교사들이나 예비 평가 전문가들이 간과하기 쉬운 말하기 평가 관련 기본 원리나 주요 개념들이 체계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셋째, 말하기 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의 실제 발화를 통해 이들의 오류나 문제점들을 설명과 함께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총 다.. 2024. 2. 29.
국어 교육을 위한 학교 문법 2: 차자 표기・중세 국어・근대 국어・어문 규정 국어사와 국어 규범을 중심으로 ‘차자 표기법・중세 국어・근대 국어・국어 어문 규정’을 다루다 ‘학교 문법(學校文法)’은 국어를 규범대로 바로 쓰도록 하기 위하여 초・중등학교에서 가르치는 문법을 이른다. 곧, 학교 문법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내용에 기반하여 문법 교과서에 반영되어 있는 문법 교육의 체제와 내용이다. 지은이는 학교 문법의 내용을 두 권의 책에 나누어서 실었다. ≪국어 교육을 위한 학교 문법1≫에는 현대 국어의 공시적인 모습을 중심으로 하여, ‘언어와 국어・음운론・형태론・통사론・의미론’의 내용을 다루었다. 그리고 ≪국어 교육을 위한 학교 문법2≫에는 국어사를 중심으로 하여, ‘차자 표기법・중세 국어・근대 국어・국어 어문 규정’의 내용을 다루었다. 특히 ≪학교 문법 2≫.. 2024. 2. 29.
국어 교육을 위한 학교 문법 1: 언어와 국어・음운・형태・통사・의미 현대 국어의 공시적인 모습을 중심으로 ‘언어와 국어・음운론・형태론・통사론・의미론’을 다루다 ‘학교 문법(學校文法)’은 국어를 규범대로 바로 쓰도록 하기 위하여 초・중등학교에서 가르치는 문법을 이른다. 곧, 학교 문법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내용에 기반하여 문법 교과서에 반영되어 있는 문법 교육의 체제와 내용이다. 지은이는 학교 문법의 내용을 두 권의 책에 나누어서 실었다. ≪국어 교육을 위한 학교 문법1≫에는 현대 국어의 공시적인 모습을 중심으로 하여, ‘언어와 국어・음운론・형태론・통사론・의미론’의 내용을 다루었다. 그리고 ≪국어 교육을 위한 학교 문법2≫에는 국어사를 중심으로 하여, ‘차자 표기법・중세 국어・근대 국어・국어 어문 규정’의 내용을 다루었다. 특히 ≪학교 문법 2≫에.. 2024. 2. 29.
역주해 논개 삼장사 시문 총집__제2차 진주성전투 430주년, 절개를 논하다 제2차 진주성전투 430주년 기획, 절개를 논하다 촉석루가 명승 누각으로 인정받는 것은 임진왜란 역사의 증인인 논개와 삼장사의 충절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논개의 시문은 극히 일부만 알려져 있고, 또 삼장사 시문은 단 한 번도 정리된 적이 없었다. 촉석루 문학의 역사적 변모를 살피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서 논개와 삼장사의 역대 시문을 한자리에 모아 번역해 연구자나 대중들에게 제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였다. 이 책은 임진왜란 후 논개와 삼장사를 제재로 지은 한시나 한문 산문을 최초로 집성하고 그것을 번역함으로써 진주 충절의 문학 전통과 전개 실상을 객관적으로 서술한 책이다. 영예로운 이름을 남겼다. 새 생명을 얻은 이들의 의열과 충절은 자기 내면을 성찰하고 부패한 현실 세계와 비양심.. 2024. 2. 13.
아프면 소문내라__병을 숨기는 자에게는 약이 없다__박덕영 건강에세이 아프면 소문내라. 병을 숨기는 자에게는 약이 없다. 어떤 병자는 병원이 두려워서, 어떤 병자는 치료비가 무서워서 병원 문턱 넘기를 한사코 피하려 한다. 증상이 있는데도 바쁘다는 핑계로 질병검사를 미루는 어이없는 환자도 있고, 병을 숨기다 병을 키워서 오는 환자도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의 모범으로 꼽힐 만큼 단단한 의료보험 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의료체계의 사각지대는 있고, 가끔씩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질병의 발생은 유전적, 환경적, 고령화 요인이 크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서 큰 병으로 키우는 것은 환자 본인의 책임이 크다. 미루기, 무관심, 부주의, 무시, 편견 등은 질병의 공격을 자초하는 잘못된 생활습관들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내 몸이 보내는 신호는 작은 불빛일지라도 놓치지 말자. 쫑.. 2024. 2. 2.
이 단순하고 뜨거운 것__강세환 시집__개인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 개인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 강세환 시인의 시집 ≪이 단순하고 뜨거운 것≫이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을 보면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시적 대상에 대한 시인의 반복적인 사유(思惟)와 지속적인 열정이 폭발한 것 같다. 그 반복과 열정은 복잡하지만 때때로 단순하고 뜨거운 것이었다. 그것은 이른바 일상적 진실과 당위적 진실 사이에서의 갈등과 충돌과 고뇌와 분노와 반성과 통찰의 자기표현인 셈이다. 그 또한 시인의 시적 사유이며 인식이며 그가 획득한 문법이며 그가 겪은 삶에 관한 심경이며 기록이며 ‘날것’ 그대로 생생한 감수성일 것이다. 이번 시집은 한눈에 보아도 깜짝 놀랄 만큼 개인 시집 네댓 권을 묶어놓은 것과 같고, 한 권의 신작 시집으론 막대한 분량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등 제1부를 비롯하여 등 제7부까지 무.. 2023. 12. 22.
봉평 세미나__박세현 문학에세이_시라는 환상에 어떻게 속고 있는가 시라는 환상에 어떻게 속고 있는가 이 책은 시라는 환상에 어떻게 속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에 응답하려는 저자의 일관된 편견과 비좁은 아집과 가벼운 독설로 물든 무삭제판 에세이다. 저자의 서른 번째가 되는 이 책에 인쇄된 에세이와 스무 편의 시가 도달한 곳은 우리가 기득적으로 알고 있는 시의 국토는 아니다. 그곳은 더 낯설고 더 먼 언어 저 너머의 어떤 미지로 읽힌다. 문학에세이라는 부제가 가리키듯이 이 에세이들은 시와 시인의 존재론적 현상에 대한 저자의 관념(혹은 신념)을 방심하듯이 흘려 쓴 책이다. [ 책 속으로 ] 강릉에서 에세이를 수정하고 있는 동안, 이 헛수고에 매달려 있는 동안, 두 권의 책 발간 소식이 들려왔다. 6년 만에 발매된 하루키의 장편소설과 홍정선 교수의 유고평론집이다. 에세이.. 2023. 12. 14.
썸__박세현 시집_하염없음에 대한 기록 하염없음에 대한 기록 시를 쓰는 동안 시인이 만나는 것은 시가 아니라 자신의 공백이다. 여긴가 하면 여기가 아니고 저긴가 하면 저기도 아닌 생소한 곳에서 어색한 생각으로 그는 다시 태어난다. 하염없음은 그러므로 시의 도착점이 된다. 이 시집은 꼭 쓰지 않아도 되었을 듯한 하염없음에 대한 기록이다. 시인이 자신의 시를 지나가는 순간이다. [ 책 속으로 ] 그의 시를 못 본 지 오래다 십년? 더 된 듯하다 잘 나가던 시인이다 오늘은 그가 궁금하다 진정한 시인이라면 흔적 없이 증발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중얼중얼 여기저기 수소문했더니 그는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순간적으로 암전되는 느낌적 느낌! 서가에서 그의 시집을 뽑았다 모르긴 몰라도 그를 다시 읽을 일은 없겠다 健幸을 빈다 ― 전문 썸은 무슨 뜻인가요? (귓속.. 2023. 12. 14.
프네우마 시편__이상규 시집, 예서의시026__고요한 시, 미학적 풍경 고요한 시, 미학적 풍경 “인간이 가장 아름다운 미학적 존재이다. 인간이 가장 보배로운 미적 대상이며, 사랑이 듬뿍 담긴 최고 절정이 미학적 욕망의 대상이다. 일상의 삶속에서 언어의 자의적인 본질을 이용한 사물의 본질을 찾으려는 창의적인 노력의 결과물이 문학 작품이다. 인간 삶을 둘러싸고 있는 우주의 본질에 한걸음 다가서는 예술의 한 영역이 문학이다. 그래서 가치 있는 행위인 동시에 책임 또한 적지 않다.”(인터뷰 중에서) 이 시집은 시인(이상규)의 사유의 벌판에 피어난 들풀이다. “아무 말 할 것 없는 상태의 시에 도달하기 위한 중간 귀향지”라고 시인(이상규)은 말한다. 그리스어로 ‘정신’이라고 번역되는 ‘프네우마(pneuma)’는 ‘호흡 작용(숨을 쉼)’을 뜻하지만 어디까지나 질료적 의미를 지닌다. .. 2023. 12. 12.
허당 선생의 인생 잔소리__김성철 산문집_세상과소통하는지혜007 젊은 세대들과 나누고 싶어 쓴 철학 에세이집 이 책은 작가가 인생을 먼저 살아온 사람으로서 느낀 점과 깨달은 점을 젊은 세대들과 나누고 싶어서 쓴 철학 에세이집이다. 작가는 어떤 누구의 삶도 되풀이되지 않는 유일무이한 귀중한 삶이라는 점과 나의 관점이 나의 존재를 규정한다는 점을 독자에게 일깨워주고, 인간이 자연적 삶의 존재이며, 타자의 자유가 나의 자유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세상을 따뜻하고 현명하게 수용하는 마음과 태도를 가지도록 독자를 격려한다. 우리가 유일무이한 삶을 살면서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그리고 나의 삶은 타자와 자연과 밀접히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산다면, 세상을 더 따뜻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 2023. 12. 12.
시 그리고 음악의 매혹__순간의 환영(김성은 시집, 예서의시027) 예서의시 시인선 공모전 첫 번째 시집 발간 김성은 시집 ≪순간의 환영≫ 시 그리고 음악의 매혹 예서의시 시인선 공모전은 2023년 5월 시작하여 9월 30일에 마감되었다. 이 시집은 예서의시 시인선 공모전에서 당선된 시집 발간으로 김성은 님의 ≪순간의 환영≫이 그 첫 번째 시집이다. 음악을 다룬 문학작품은 많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결여된 채 음악에 대한 추상적인 개념만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경우가 허다하며 음악의 전문성을 접목하기에 부족함이 많았다. 그에 비해 이 시집은 음악을 전공한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음악과 문학을 자연스러우면서도 매끄럽게 접목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 시집은 진지함과 유쾌함이 공존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고 지나치게 가볍지.. 2023.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