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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2

조선통신사의 길에서 오늘을 묻다: 조선통신사 국내노정 답사기 국내에 남아 있는 조선통신사의 유적과 유산에 대한 최초의 답사기 발간 최근 조선시대에 일본으로 파견된 통신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한일 양국에서 날로 커져가고 있다. 일본 측에서 촉발된 이 움직임은 심포지엄과 연구포럼이 잇달아 개최되는 등 등재를 위한 추진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는 조선통신사를 통한 한일문화교류의 의의를 선양하는 뜻 깊은 기획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유산의 비대칭성이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말하자면 일본에는 조선통신사가 남긴 각종 시문과 필담창화집 등이 많이 남아 있고 유물과 유적지가 잘 보존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상대적으로 조선통신사 관련 유물과 유적에 대한 조사가 활발하지 않아 현황파악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적어도 형평성을 유지하고 공동등재.. 2023. 7. 14.
일본 여성작가선__고대부터 근대까지 일본 여성작가선 ―고대부터 근대까지― 일본고전문학하면 무라사키 시키부의 ≪겐지 모노가타리≫, 세이 쇼나곤의 ≪마쿠라노소시≫를 바로 떠올리는 사람이 많고, 현재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미야베 미유키 같은 여성작가들이 약진하고 있기 때문에 막연히 일본문학사에서 여성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일본문학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소양을 가진 사람들도 그렇게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 내에서도 소개되고 있는 것은 특정 시기의 작가, 특정 작품뿐으로 고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통틀어 보면 남자 작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러한 오해 때문에 여성문학사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일본 내에서도 여성문학사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많지 않다... 2023. 3. 28.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세계 문화유산(공봉진 외 7명 지음) 인류 공동의 자산, 세계 문화유산 이 책은 세계 여러 나라(중국, 타이완, 일본, 프랑스, 미국, 태국, 인도 등)의 문화유산 혹은 자연유산을 소개하고 있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각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유산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 게임 산업을 소개하고, 4차 산업과 접목된 문화유산 관광을 소개한다. (공봉진)에서는 중국의 문화굴기, 시진핑 정부의 문화유산 정책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문화관광에 대해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중국 내 여러 고성과 고진을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그 사례로 신장의 역사를 품고 있는 서유기와 관련이 있는 고창고성, 고차에서 멀지 않은 아스타나 고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폐허로 불리는 교하고성,.. 2022. 6. 20.
한국과 가까우면서도 먼 중국 미국 일본의 민간신앙(공봉진 김혜진 이해수 지음) 중국, 미국, 일본의 민간신앙에 대해 살펴보다 이 책은 중국 미국 일본의 민간신앙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각 국가의 민간신앙은 역사와 문화 및 전설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영향을 받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중국과 일본의 민간신앙에는 한국의 민간신앙과 유사한 면이 적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민간신앙 중에서 중국과 일본의 민간신앙과 비슷한 점과 차이점을 볼 수 있다. 중국의 민간신앙(공봉진)은 중국의 일상생활 속에서 전승되고 있는 민간신앙을 살펴보고, 도교와 불교와 관련된 민간신앙과 도교와 불교가 서로 섞인 민간신앙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뿐만 아니라 역사 인물이나 전설 속의 인물을 숭상하는 민간신앙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중국의 민간신앙은 .. 2022. 6. 20.
극작가 박재성의 아내, 요시코의 편지(통영의 부둣가에 도착하는 나를 기다려 주세요, 지역문학총서28, 김봉희 옮김) 불운의 천재 극작가 박재성, 그의 아내 요시코가 남긴 편지 요시코의 남편 박재성(1915~1947)은 통영 출신 극작가로 그에게 늘 따라 붙는 수식어는 ‘불운의 천재 극작가’, ‘비운의 요절 극작가’이다. 이러한 수식어는 33세라는 그의 짧은 생애와 함께 그의 뛰어난 문학성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 것이다. 그는 일제 강점기 동경으로 유학을 가서 일본인 아내 테라오 요시코를 만났다. 그의 문학적 열정과 운명을 함께할 여인을 만났다. 그들은 첫 만남에서부터 조선인과 일본인이라는 경계 없이 서로 호감을 느끼고 사랑을 하게 되었다. 요시코는 문학청년 박재성에게 문학적 지원과 지지를 보냈다. 광복 직전, 통영으로 돌아온 박재성은 통영문화 계몽에 힘쓰는 한편 교사로서 학생극 창작하는 등 지역 연극에 초석을 닦았다. .. 2021. 4. 15.
일제강점기 교과서 정책과 조선어 교과서(국어교육사 1) 일제강점기 교과서 정책은 조선교육령에 따라 조선총독부가 주관하였다. 일본이 우리에게 주입시키려 했던 이데올로기는 무엇인가? 일본의 조선어과 교과서는 우리나라 국어교과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이제 그 비밀이 이 책을 통해 밝혀진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고 하였다. 그러나 과거의 역사가 오늘의 토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역사 연구가 필요하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는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당연하지 않은 일들이 매우 많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교과서 정책과 조선어과 교과서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서이다. 1895년 근대식 학제가 도입된 이후 교과서의 개발은 끊임없이 이루어져 왔지만, 이에 대한 역사적 흐름에 대한 고찰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 있다. 교과서는.. 2021. 4. 8.
(일본 문부성 찬) 고등소학독본 6 고등소학교 독본용 교과서 ≪고등소학독본≫ 권6 완역 (근대 일본의 교과서 검정시기(1888년) 문부성 편찬) 일본 문부성에서 1888년 편찬된 고등소학교용 ≪고등소학독본≫(총 7권)을 참고하여 근대 개화기의 최초의 교과서인 ≪국민소학독본≫이 편찬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소학독본≫에 대해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고등소학독본≫과의 비교는 절대로 빠질 수 없다. 그러나 ≪고등소학독본≫의 번역본이 소개된 바가 없어서인지 일방적인 시점에서의 연구나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민족주의, 계몽, 근대화와 같은 주관적인 키워드와 관련된 연구 결과와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국민소학독본≫의 진면목과 가치, 의의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고등소학독본≫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 2020. 12. 23.
(일본 문부성 찬) 고등소학독본 5 고등소학교 독본용 교과서 ≪고등소학독본≫ 권5 완역 (근대 일본의 교과서 검정시기(1888년) 문부성 편찬) ≪고등소학독본≫은 근대 일본의 교과서 검정시기(1888)에 문부성이 직접 편찬한 총 7권의 고등소학교(高等小学校) 독본용 교과서이다. 고등소학교는 1886년부터 1941년까지 설치된 교육기관으로 심상소학교(尋常小學校)를 졸업한 사람이 다닌 학교기관이다. 오늘날의 학제로 말하자면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과정에 해당한다. 1887년 문부성은 ≪고등소학독본≫의 편찬 방침을 세워 검정교과서의 본보기로서 민간에 제시하였다. 이는 1900년 일본의 ‘국어과’ 성립 및 국정교과서 편찬 방침에까지 반영되어, 일본 국어과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순차적인 학습을 통해 국가주의적 교육방침을 구현하는 한.. 2020. 12. 23.
(일본 문부성 찬) 고등소학독본 4 1888년 일본 문부성에서 펴낸 총 7권의 고등소학교 독본용 교과서 ≪고등소학독본≫은 근대 일본의 교과서 검정시기에 문부성이 야심차게 편찬한 고등소학교 독본용 교과서이다. 근대 국가 일본의 교육방침 및 내용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교육사적 자료이자 일본의 근대화를 알 수 있는 역사적 자료이며, 무엇보다 근대 한국 최초의 계몽교과서인 국민소학독본의 저본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매우 높다. ≪고등소학독본≫은 근대 일본의 교과서 검정시기(1888)에 문부성이 직접 편찬한 총 7권의 고등소학교 독본용 교과서이다. 문부성은 ≪고등소학독본≫의 편찬 방침을 세워 검정교과서의 본보기로서 민간에 제시하였는데, 이는 1900년 일본의 ‘국어과’ 성립 및 국정교과서 편찬 방침에까지 반영되어, 일본 국어과의 기.. 2020.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