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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30

세계 이슬람을 읽다(이성수 이정욱 천호강 공봉진 이강인 정연창 한선경) 이슬람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필요 종교적 관념에 대한 조사를 보면 현재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숫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숫자를 압도한다. 전체 인류 중에서 15% 정도만이 종교가 없고, 2~3%가 죽음 이후의 세계를 믿지 않는 무신론자라는 조사가 있다.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의 종교인 이슬람에 대한 이해 없이는 앞으로 지구촌이라고 하는 공동체 속에서 인류의 공존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한국 사회 속에서는 이미 이슬람과의 공존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한국사회는 한국인들의 서구적 관점으로 인한 이슬람의 왜곡과 편견을 갖고 있다. 이슬람에 대한 올바르게 인식시키기 위해 이 책은 기획되었다. 세계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이 책은 현재 세계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알.. 2023. 7. 16.
한국 역사 속의 음식 2(방기철 지음) 우리 음식에는 음양오행의 원리가 담겨져 있고, 배고픔의 역사가 담겨 있다. 식재료에 따라 우리 음식의 특징을 살펴보다. 우리는 양의 성질의 칼로 음의 성질인 도마 위에서 음식을 만든다. 그 음식을 양의 숟가락과 음의 젓가락을 사용하여, 양의 밥과 음의 국을 함께 먹었다. 밥상에 차려진 반찬은 오행을 상징한다. 음과 양이 조화된 간장과 된장, 오행의 요소가 골고루 갖춰진 탕평채와 무지개떡, 음양오행이 구현된 오곡밥과 비빔밥 등을 먹었다. 혼례를 치를 때 합환주를 마시고, 개장국과 삼계탕을 먹는 이유도 음양오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는 음양이 조화된 밥상을 대하면서 역사를 발전시켜 왔던 것이다. 우리 음식문화의 특징은 간장・된장・고추장・식초 등 발효음식에서도 찾을 수 있다. 전근대시대 우리는 풍족하지 .. 2022. 6. 22.
한국 역사 속의 음식 1(방기철 지음) 음식에는 그 민족의 역사가 담겨 있다. 주제별로 우리 음식의 기원과 유래 그리고 변화상 살펴… 우리는 양의 성질의 칼로 음의 성질인 도마 위에서 음식을 만든다. 그 음식을 양의 숟가락과 음의 젓가락을 사용하여, 양의 밥과 음의 국을 함께 먹었다. 밥상에 차려진 반찬은 오행을 상징한다. 음과 양이 조화된 간장과 된장, 오행의 요소가 골고루 갖춰진 탕평채와 무지개떡, 음양오행이 구현된 오곡밥과 비빔밥 등을 먹었다. 혼례를 치를 때 합환주를 마시고, 개장국과 삼계탕을 먹는 이유도 음양오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는 음양이 조화된 밥상을 대하면서 역사를 발전시켜 왔던 것이다. 우리 음식문화의 특징은 간장・된장・고추장・식초 등 발효음식에서도 찾을 수 있다. 전근대시대 우리는 풍족하지 못했다. 숭늉과 누룽지・쌈.. 2022. 6. 22.
(일본 문부성 撰) 고등소학독본 7(박효경 성윤아 권희주 이현진 옮김)_2022년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상명대학교 한일문화연구소 번역총서) 일본 문부성 찬 고등소학독본 고등소학교 독본용 교과서 ≪고등소학독본≫ 권7 완역 (근대 일본의 교과서 검정시기(1888년) 문부성 편찬) 1888년에 간행된 ≪고등소학독본≫은 근대 일본이 교과서 검정제를 처음 실시한 뒤 문부성에서 ‘국민으로서의 기본 자질 및 의식 함양’을 목표로 제작한 교과서이다. 국정교과서로 전환되기 이전 시기에 출간되어 교과서가 국민의식의 생성장치로 전환되어 가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독본교재라 할 수 있다. 130년 전의 교과서를 번역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우선 현대 일본어가 아니기에 지금은 사라진 많은 단어들, 달라진 표기, 외래어의 한자 변환, 통일되지 않은 도량형, 연호 사용 등 수많은 사전을 동원했다. 또 근대에 형성된 새로운 개.. 2022. 1. 20.
중국 문화콘텐츠에서 문사철(文史哲)을 읽다 중국 문화콘텐트를 통해 문학, 역사, 철학을 읽다 이 책은 중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알 수 있고, 드라마와 영화의 제재가 되는 문화원형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보다 보면 ‘문・사・철’ 3개 분야를 나눠 소개하고 있지만, 문학 속에 철학이 있고, 역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역사 속에 문학이 있고 철학이 있음을 알고, 철학 속에 역사가 있고 문학과 사회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제작되어지는 드라마나 상영되는 영화를 보면, 중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문화정책과 일맥상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고지도자가 강조하는 사상과 철학이 담겨져 있기도 하다. 특히, 역사와 철학을 담고 있는 중국 문학 작품을 읽으면, 21세기의 중국을 아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중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원천이 되는.. 2021. 9. 3.
한국개화기 국어교과서 흩어져 있는 개화기 시대 교과서 자료를 원본과 현대역으로 함께 만나다! 개화기는 신문물의 유입, 서구 열강의 득세 등으로 근대 국가로의 이행을 나라 안팎에서 요청받던 시기이다. 1894년 갑오개혁은 이러한 내적 욕구와 외적 요구 사이에서 발생한 정치․사회적 사건으로, 근대 교육 체재의 정비도 갑오개혁과 그 흐름을 같이한다. 갑오개혁을 통해 국가의 교육을 관장하는 학무아문이 설치되었고, 소학교, 사범학교, 대학, 전문학교 등의 학교 설립이 고시되었으며, 1895년부터 각종 학교 관제와 규칙이 제정, 공포되었다. 근대적 학제에 맞추어 대한제국 학부가 편찬한 최초의 교과서는 (1895)이었다. 1895년 2월 고종의 교육입국조서에서는 국가의 부강이 국민의 교육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 강조되었는데, 은 그러한 .. 2021. 5. 31.
통감시대 어문 교육과 교과서 침탈의 역사(국어교육사 2) A Textbook Policy and Korean Language Textbook in Japan’s Colonial Rule of Korea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2010년. 일제강점기, 조선어과 교육을 제외한 모든 교육을 어떻게 일본어로 이루어진 교과서만 사용할 수 있었을까? 통감부의 학정 잠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이제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올해(2010년)는 경술국치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10년 8월 29일 일제는 통감시대를 마감하고 조선총독부를 설치하여 본격적인 식민 지배를 시작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일제 36년’ 또는 ‘조선총독부’를 일컬으면서 과거 청산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일제의 강점은 이미 을사늑.. 2021. 3. 22.
통감시대 교과서 자료(전 8권) 진정한 광복은 이루어졌나? 일제강점기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 권리라고? 우리는 무엇을 해 왔나? 근대계몽기 이후 교과서를 수집하고 연구해 온 허재영(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가 이번에 통감시대를 중심으로 한 교과서를 다수 복원하였다(도서출판 경진에서 발행). 통감시대는 일제강점기 직전의 시대로 이미 국권을 상실한 시대였다. 허 교수에 따르면 이 시기에는 ‘교과용도서 검정 규정’이 처음 발포되었고, 이에 따라 광범위하게 교과서 조사 사업이 이루어졌다. 이 조사 사업은 정치・사회・교육적인 기준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그 가운데 정치적인 분야에서는 반일 정신을 말살하는 데 중점을 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자주’나 ‘독립’이라는 문구만 들어가도 교과서 검정을 통과할 수 없었으며, 이에 따라 교과서의 .. 2021. 3. 15.
고전서사와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고전문학이 현재적 생명력을 갖기 위해서는 오늘날의 사유·인식과 접촉하여 새로움을 획득해야 한다. 고전(古典), 고전문학(古典文學), 고전서사(古典敍事). 이 말을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렵고 딱딱한 옛 것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물론 고전서사는 말 뜻대로 옛날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보다는 ‘현재까지 전해지는 옛날이야기’란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다. 과거에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오늘날까지 전승되는 이야기는 오랜 시간 사람들의 관심을 끌 보편적 가치와 대중적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들이다. 공감하지 못하고 재미없는 이야기가 후대에 전승될 리가 없다. 저자의 최대 화두는 ‘어떻게 하면 고전서사의 현재적 생명력을 찾을 수 있을까?’였다. 저자가 이 주.. 2021.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