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서출판

허당 선생의 인생 잔소리__김성철 산문집_세상과소통하는지혜007

by 양정섭 2023. 12. 12.

젊은 세대들과 나누고 싶어 쓴 철학 에세이집

이 책은 작가가 인생을 먼저 살아온 사람으로서 느낀 점과 깨달은 점을 젊은 세대들과 나누고 싶어서 쓴 철학 에세이집이다. 작가는 어떤 누구의 삶도 되풀이되지 않는 유일무이한 귀중한 삶이라는 점과 나의 관점이 나의 존재를 규정한다는 점을 독자에게 일깨워주고, 인간이 자연적 삶의 존재이며, 타자의 자유가 나의 자유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세상을 따뜻하고 현명하게 수용하는 마음과 태도를 가지도록 독자를 격려한다.
우리가 유일무이한 삶을 살면서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그리고 나의 삶은 타자와 자연과 밀접히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산다면, 세상을 더 따뜻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나의 관점이 나의 존재를 규정한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의 의미, 나는 여기 지금의 동사적 존재라는 것, 내가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순간에 깨어 있기와 ‘나-아닌’ 존재와 하나로 살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부에서는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사유하고 있다. 나의 몸은 자연적 삶의 존재이며, 나의 마음은 여기 지금의 의식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인간의 인식 체계의 한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3부에서는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이야기한다. 너도 나와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인간 관계의 오해를 불러온다는 점을 전제하면서 언어는 최소한의 소통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 타자의 자유가 나의 자유라는 점을 이해하면 부부 관계와 자녀 교육,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삶이 원만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4부에서는 나를 내려놓음으로써 평화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진정한 종교란 다른 이의 믿음을 인정하는 것이며,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부자라는 것, 건강을 위한 조언과 노년의 평화를 얻는 법,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 모든 것은 매 순간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나를 내려놓고 세상을 온전히 매 순간을 만끽하며, 여기 지금의 삶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행복하자고 말하면서, 내가 편안하면 세상이 편안하니, 늘 미소로 나와 세상을 대하자”(153쪽)고 당부한다.


허당 선생의 인생 잔소리(김성철 산문집, 세상과소통하는지혜007, 예서 발행)


[ 책 속으로 ]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확실한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모든 것은 매 순간 변한다’는 것이다. 이 사실에는 모든 것이 다 포함된다. 나의 몸, 마음, 의식, 환경 등 모든 것은 늘 변한다. 이것이 나를 포함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의 실상이다.”(61쪽)


[ 여는 말 ]

“교수님, 허당이시구만요. 언젠가 함께 등산하던 제자가 무심코 한 말이다. 다른 제자들이 까르르 웃었다. 평소에 진지한 말을 곧잘 하는 내가 실생활에서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우스갯소리였겠지만, 나에게는 이 말이 허당(虛堂)으로 들리면서 깊은 울림을 주었다. 빈 집, 비어 있어 모든 것이 머물 수 있고 쉴 수 있는 곳. 모든 존재의 소망이 머물고 쉬는 곳. 내 자신이 그러한 존재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는 제자들이 선사한 그 이름을 호(號)로 받아들였다. 
서부진언 언부진의(書不盡言 言不盡意), 이는 ≪주역≫에 나오는 말로, 글은 말을 다하지 못하며, 말은 뜻을 다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언어의 한계를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달리 뜻을 전할 길이 없으니 이렇게 글로 내 생각을 펼쳐 본다. 내게 대단한 철학이나 깨달음이 있어서가 아니고, 다만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서, 나와 인연을 지닌 사람들이 세상을 사는 동안 더 넓은 세계를 품에 안고 삶을 사랑하며 평온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남기는 글이다.”(4~5쪽)


[ 차례 ]

여는 말

1부 나의 관점이 나의 존재를 규정한다
나 자신으로 살기
나는 여기 지금의 동사적 존재
‘나-아닌’ 존재와 하나로 살기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여기 지금, 내가 사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순간
여기 지금 깨어 있기

2부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나의 몸, 자연적 삶의 존재
나의 마음, 여기 지금의 의식
인간의 인식 체계와 한계

3부 행복의 발견
인간 관계의 오해
언어는 최소한의 소통 도구
타자의 자유가 나의 자유
부부는 감사와 사랑의 관계
공동체와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는 아이
자유와 공익의 균형

4부 나를 내려놓기
종교의 참뜻
부자는 만족할 줄 아는 사람
건강을 위한 조언
노년의 평화
죽음, 돌아가기와 살아있기


[ 출판사 서평 ]

유일무이한 삶을 살면서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그리고 나의 삶은 타자와 자연과 밀접히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산다면, 세상을 더 따뜻하며 알차고 풍부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떤 누구의 삶도 되풀이되지 않는 유일무이한 귀중한 삶이라는 점과 나의 관점이 나의 존재를 규정한다는 점을 일깨워줌으로써, 젊은 세대에게 자존감과 독립심의 가치를 알게 하고, 인간이 자연적 삶의 존재이며, 타자의 자유가 나의 자유라는 점을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나의 행복과 공동체의 행복이 결부되어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허당(虛堂) 선생의 인생 잔소리이다.


[ 지은이 김성철 ]

1954년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광주광역시에서 자랐다.
광주서중・일고와 전남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Herman Melville에 대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영대학교 관광과와 간호학과에서 교수로 근무했고, 현재는 은퇴 후 자유인으로 살고 있다.
Melville의 작품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으며, 아내 이미란과 공역한 책 ≪치유의 글쓰기(Writing as a Way of Healing)≫가 있다.


[도서명] 허당(虛堂) 선생의 인생 잔소리
[지은이] 김성철
[시리즈] 세상과소통하는지혜007
[펴낸곳] 예서
변형국판(140×210) / 156쪽 / 값 12,000원
발행일 2023년 12월 17일
ISBN 979-11-91938-58-6 03810
분야: 문학 > 에세이


#여기지금 #나 #삶 #의사 #종교 #허당선생 #인생 #잔소리 #건강 #죽음 #유일무이 #무유정법(無有定法) #자타일여(自他一如) #행복 #존재 #몸 #자유 #공동체


#도서추천 #희망도서 #도서관 #북카페
#좋아요 #댓글 #공유 많이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