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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26

맑스 마르크스 마륵스: 외래어 지나치다 외래어 지나치다 우리나라의 외래어 표기법 관리는 외래어 표기와 외국어 음차표기 그 차이가 너무나도 또렷함에도 이를 구분하지 않고 뒤섞어 설명함으로써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외래어는 우리말로 굳어진 외국어 음차표기를 외래어 심의 절차를 거쳐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것을 뜻하며 그 외에 외국어를 한글 자모로 표기한 것은 모두 외국어 음차 표기에 지나지 않는다. 문제는 현행 우리나라 은 외국어 음차 표기에 더욱 가까운 매우 복잡하고 난해한 규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한국 어문 규범 가운데, 특히 에 초점을 두고 개선해야 할 문제와 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한국 어문 규범의 정책적인 관리는 정책 수립자의 고도의 철학적인 인식과 맞물려 있다. 우리말과 글을 어떻게 보호하고 유지하면서 국제사.. 2023. 7. 12.
직서기언: 해석 훈민정음 대중을 위한 해석 훈민정음, ≪직서기언≫ 세종 25(1443)년 12월에 세종이 창제한 우리나라의 글자 ‘훈민정음’의 제정 원리를 요약한 한문본 ≪훈민정음 예의≫와 이것을 훈민정음으로 언해한 ≪훈민정음 언해≫, 그리고 세종과 집현전 학사와 함께 예의를 확대 해설한 ≪훈민정음 해례≫에 대한 연구서들은 지금까지 비교적 많이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술자의 학문적 입장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 논의된 여러 가지 학문적 입장을 총합하여 쓴 전문가용이라기보다는 일반 대중용으로 쓴 책이다. 한 권의 절제된 훈민정음 해설서 우리 민족의 글자인 ‘한글’과 관련된 주요한 기록물인 ≪훈민정음 예의≫, ≪훈민정음 언해≫, ≪훈민정음 해례≫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상식적인.. 2023. 7. 9.
훈민정음 정독 우리 문화의 핵심을 이루는 문자, ‘한글’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 한글은 우리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자랑스러운 민족유산이다. 훈민정음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는 기록물인 ≪훈민정음 해례≫(간송미술관 소장본)는 유네스코 인류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서는 한국어를 특허 협력조약(PCT) 공식 공개언어로 지정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학자들이 한글을 매우 우수한 자질문자로 평가하고 있다. 한글 문자와 한국어 모두 세계적으로 공인을 받았다. 이처럼 ‘한글’은 우리들이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매우 자랑할 만한 민족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훈민정음 정독≫이라고 이름 붙인 이 책은 6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편에서는 훈민정음을 이루는 예의, 해례, 언해(국역본)의 구조.. 2022. 11. 7.
한글 고문서 연구 한글 고문서를 통해 본 조선 사람들의 삶 엿볼 수 있어 앞으로 좀 더 미시적으로 한국어 변천사와 특성을 규명해야 할 것 개별 언어란 항상 주변 언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발전한다. 중국의 한어뿐만 아니라 고려시대의 몽골어나 만주어와 유구어와 같은 주변 국가 언어의 영향도 받아 왔다. 또한 일제강점기를 경유하면서 일본어와 영어는 한국어에 많은 영향을 주고받아 왔다. 지난 한 세기 동안 많은 학자들이 한국어 변천사의 큰 그림을 그려냈다면 앞으로는 좀 더 미시적으로 한국어의 변천사와 특성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 언어는 문화 사회 발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언어를 통해 당대의 지식 체계를 이해하고 또 사람들이 살아온 일상생활의 미시사에 접근할 수가 있다. 앞으로는 한국어.. 2021. 4. 9.
고조선 문자 3: 환국 문자언어 고조선 문자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 이 책은 고조선 문자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의 근원을 박물관 토기와 바위 문자(암각화)에서 찾아 본 저서로서 한민족의 문자 생활의 시초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인의 언어는 어디에서 왔는가를 기존 학설과 달리 한국어에서 중국 한자어가 됨을 자세히 논증하고 있다. 우리의 언어와 문자는 어디에서 기원했을까 한국어에서 한자어, 한국에서 전 세계어로 파급되다. 우리의 언어와 문자 기원은 어디였을까요?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필자 허대동은 ≪고조선문자≫ 1~2에서 명도전과 첨수도 돈들이 중국 연나라 돈이 아니라 고조선의 돈이고, 뒷면 문자는 우리 가림토 문자임을 주장했다. 그 이후 더 확실한 증거를 찾아 우리나라의 박물관과 바위그림을 살펴보다가 참으로 많은 자료들이 현재.. 2021. 3. 31.
고조선 문자 2: 고조선 문자 계통도 우리 문자의 원형을 찾는 그 두 번째 수사기록! 우리 한글의 기원은 어디일까? 흔히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라고 알고 있지만, 세종대왕 본인 스스로 새로이 만든 신제(新製)라고 하셨습니다. 저자는 신제에 상대하여 그 이전의 구제(舊製)의 존재를 명도전 위의 ‘고조선 문자’라고 밝혔었다. 이 고조선 문자는 한글이기도 하고 상형문자이기도 한 혼합 문자이다. 이 글은 그 후속편으로 명도전 이전의 첨수도(尖首刀), 또 그 이전의 침수도(針首刀) 문자를 살펴보는 수사 보고서이다. 주로 첨수도와 침수도를 심도 깊게 다루고, 다음으로 고조선 문자로부터 현대 한글에 이르는 과정을 도표로 완성해 그 의미를 알아보기 쉽게 하였다. 수사 참고자료에서는 문자의 연원이 고조선을 넘어 환웅 시대-신석기 시대-의 바위 문자와 토기문자.. 2021. 3. 30.
고조선 문자 잃어버렸던 고조선 옛글자를 찾아 나선 수사 기록! 2년 동안의 연구로 연나라 화폐로 알려졌던 명도전이 고조선의 화폐이며, 그 뒷면에 새겨진 글자가 한글의 시초가 된 고조선의 문자임을 밝혀낸 저자는 그 연구 과정을 수사 기록 일지를 적어 나가듯 현장감 있는 문체로 적어 나갔다. 1부에서는 명도전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 배경과 수사 자료를 찾는 과정을, 2부에서는 본격적인 해석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초기에 잘못 해석했던 내용과 그 이유에 대한 고찰을, 3부에서는 문자의 구체적 해석을 담았다. 특히, 의 예시글자를 거의 찾았다는 점, 고조선 문자를 표음문자와 표의문자 양쪽의 시각으로 해석했다는 점, 한글 외에 갑골문, 제(齊)・연(燕)・진(晋)・초(楚)・진(秦) 한자, 티베트어, 범자(梵字 : 브라흐미 문자).. 2021. 3. 29.
한국어 통사론의 전망 이론을 추구하되 구체적 언어 현실에 발을 딛고 서 있어야 한다 이론이 빈약하면 논문이 심심해지고 자료가 부실하면 논문이 뜬구름처럼 붕 뜬다 도서출판 경진에서 내놓은 은 국어학계의 대표적인 통사론자 김영희 교수가 계명대학교에서 30여 년 봉직하고 지난 2월에 정년퇴임을 맞은 것을 기념하여 후학들의 글을 모아서 펼쳐낸 기념 논총이다. 이 논총에 참여한 24명의 학자들의 면면을 보면 1970년대 초의 석사학위 논문을 시작으로 일관되게 한국어 통사론의 문제를 다루어 온 김영희 교수의 정년퇴임을 축하하고 그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다. 김영희 교수의 제자인 안동대학교 김용하 교수가 논문을 모으고 틀을 짠 본 총서는 제1부 , 제2부 , 제3부 에서 특정 주제에 대한 논문들을 묶어서 제시하고,.. 2021. 3. 12.
쉽게 읽는 석보상절 6 불교와 15세기 국어를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 ≪석보상절≫은 조선의 제7대 왕인 세조(世祖)가 왕자(수양대군, 首陽大君)인 시절에 어머니인 소헌왕후(昭憲王后)를 추모하기 위하여 1447년 경에 편찬하였다. ≪석보상절≫에는 석가모니의 행적과 석가모니와 관련된 인물에 관한 여러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불교를 배우는 이들뿐만 아니라, 국어 학자들이 15세기 국어를 연구하는 데에도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된다. 특히 이 책은 한문 원문을 국어 문법 규칙에 맞게 번역하였기 때문에 문장이 매우 자연스럽다. 따라서 ≪석보상절≫은 훈민정음으로 지은 초기의 문헌임에도 불구하고, 당대에 간행된 그 어떤 문헌보다도 자연스러운 우리말 문장으로 지은 문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중세 국어 학습자들이 ≪.. 2021.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