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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24

바라나시의 새벽(예서의시025, 김미형 시집) 시인의 생각씨앗을 마음밭에 심다 이 시집은 일상에서 드러나는 변화무쌍한 생각을 담담하게 바라보거나 달래기도 하면서 ≪바라나시의 새벽≫에 모두 담았다. 마음이 힘들 때는 시간만한 명약(名藥)이 없다. 그러나 그 명약은 단방처방전으로 구할 수 없다. 바라볼 줄 알고 기다릴 줄 알고 때로는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을 깨닫게 해준 도반이자 등불은 사람과 봄·여름·가을·겨울이 아낌없이 보여준 생생한 사실이다. 이 시집은 이것들을 흠뻑 받아들이면서 쓴 고마움의 시집이다. ≪바라나시의 새벽≫은 살아가면서 부딪히면 잠시 비켜 물러서고, 갈등하면서 익어가는 시간을 하나씩 풀어놓은 시집이다. 손가락 하나로 컴퓨터 창을 열면 쓰레그물로 쓸어 담아서 거대한 산이 된 정보들이 우리의 지식을 넘치도록 충.. 2023. 4. 25.
쉽게 읽는 월인석보 12 15세기 중세 국어로 간행된 ≪월인석보≫ 권12의 내용을 현대 국어로 번역하고 강독하다 ≪월인석보≫ 권12의 저본이 되는 ≪묘법연화경≫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 (중세 국어의 어휘와 문법 요소를 형태소 단위로 분석하다) 이 책에서 번역한 ≪월인석보≫ 권12는 세조 5년(1459)에 간행된 초간본으로서, 권12와 합본되어 있으며, 현재 보물 제935호로 지정되어 있다(호암미술관 소장). 권12에는 ≪월인천강지곡≫ 제276부터 278까지 실렸고 ≪석보상절≫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2 의 내용이 실려 있다. ≪묘법연화경≫은 석가모니 부처가 가야성(迦耶城)에서 도를 이루고 난 뒤에, 영산회(靈山會)을 열어서 자신이 세상에 나온 본뜻을 말한 경전이다. ≪묘법연화경≫은 옛날로부터 모든 경전들 중의 왕으로 .. 2023. 2. 24.
쉽게 읽는 월인석보 11(하) 15세기 중세 국어로 간행된 ≪월인석보≫ 권11의 내용을 현대 국어로 번역하고 강독하다 ≪월인석보≫ 권11의 저경이 되는 ≪묘법연화경≫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 (중세 국어의 어휘와 문법 요소를 형태소 단위로 분석하다) 이 책에서 번역한 ≪월인석보≫ 권11은 세조 5년(1459)에 간행된 초간본으로서, 권12와 합본되어 있으며, 현재 보물 제935호로 지정되어 있다(호암미술관 소장). 권11에는 ≪월인천강지곡≫의 운문은 其272부터 其275까지 실렸고, ≪석보상절≫의 산문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1의 내용이 실려 있다. 곧, ≪월인석보≫ 권11의 내용은 ≪묘법연화경≫ 권1 제일(第一) ‘서품(序品)’의 내용과 제이(第二) ‘방편품(方便品)’의 내용을 훈민정음으로 언해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서.. 2023. 2. 24.
쉽게 읽는 월인석보 11(상) 15세기 중세 국어로 간행된 ≪월인석보≫ 권11의 내용을 현대 국어로 번역하고 강독하다 ≪월인석보≫ 권11의 저경이 되는 ≪묘법연화경≫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 (중세 국어의 어휘와 문법 요소를 형태소 단위로 분석하다) 이 책에서 번역한 ≪월인석보≫ 권11은 세조 5년(1459)에 간행된 초간본으로서, 권12와 합본되어 있으며, 현재 보물 제935호로 지정되어 있다(호암미술관 소장). 권11에는 ≪월인천강지곡≫의 운문은 其272부터 其275까지 실렸고, ≪석보상절≫의 산문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1의 내용이 실려 있다. 곧, ≪월인석보≫ 권11의 내용은 ≪묘법연화경≫ 권1 제일(第一) ‘서품(序品)’의 내용과 제이(第二) ‘방편품(方便品)’의 내용을 훈민정음으로 언해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서.. 2023. 2. 24.
화두(話頭)(박인성 지음, 아이온총서01) 마조 선사의 화두 7칙, 남전 선사의 화두 10칙, 조주 선사의 화두 82칙을 해독하다 이 책은 마조 선사의 화두 7칙, 남전 선사의 화두 10칙, 조주 선사의 화두 82칙을 붓다가 양 극단을 타파하는 방식과 현대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가 화두를 해설하는 방식에 의거하여 해독한 책이다. 이 책 ≪화두≫에서 필자는 ‘구순피선(口脣皮禪)’으로 잘 알려진 조주(趙州, 778~897) 선의 공안들, 곧 화두들을 분석하며 조주의 철학적 사유를 일상어에 의거하여 해독하고 있다. 선문답 형식의 공안은, 논서를 읽을 때와는 달리 불교 용어를 이해해야 하는 부담감에 억눌리지 않게 하면서 우리를 깨달음으로 이끌어준다. 조주의 공안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조주의 공안은 여기서 더 나아가 깨달음을 장애하는 언어를 언어로 .. 2022. 10. 26.
쉽게 읽는 월인석보 10(月印千江之曲 第十 ․ 釋譜詳節 第十) 세종 때에 발간된 ≪석보상절≫ 권10의 산문 내용과≪월인천강지곡≫의 기261장에서 기271장의 운문을 번역하다 15세기 국어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중세 국어의 어휘와 문법 요소를 형태소 단위로 분석하다) ≪월인석보≫ 권10은 앞서 세종 때에 발간된 ≪석보상절≫ 권10의 산문 내용을 수록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석보상절≫ 권10의 내용에 해당하는 ≪월인천강지곡≫의 기261장에서 기271장까지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월인석보≫ 권10의 저본(底本)의 이름과 그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저본은 ≪석가보≫(釋迦譜) 제2권 제15의 (釋迦父淨飯王泥洹記)이다. 이 글은 석가모니 세존의 아버지인 정반왕(淨飯王)이 수명이 다하여 열반에 드는 모습과 장례를 치르는 과정을 기술하였다. 두 .. 2021. 3. 25.
쉽게 읽는 석보상절 19 ≪석보상절≫ 권19 주해 ≪쉽게 읽는 석보상절≫ 19는 15세기에 간행된 석보상절 권19의 내용을 주해한 책이다. ≪석보상절≫의 권19의 원문을 영인하여 수록하고, 그 내용을 현대 국어로 번역하였으며, 이 책에 중세 국어의 어휘와 문법 요소를 형태소의 단위로 분석하여, 15세기 국어를 연구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석보상절≫ 권19의 내용은 후진(後秦) 구자국(龜茲國)의 구마라집(鳩摩羅什)이 한문으로 번역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저본으로 하고 있다.(전7권 28품) ≪묘법연화경≫은 ≪법화경≫(法華經)이라고도 하는데, 석가모니 부처가 가야성(迦耶城)에서 도를 이루고 난 뒤에, 영산회(靈山會)를 열어서 자신이 세상에 나온 본뜻을 말한 경전이다. ≪쉽게 읽는 석보상절≫ 19는 ≪묘법연화경≫.. 2021. 3. 5.
쉽게 읽는 석보상절 6 불교와 15세기 국어를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 ≪석보상절≫은 조선의 제7대 왕인 세조(世祖)가 왕자(수양대군, 首陽大君)인 시절에 어머니인 소헌왕후(昭憲王后)를 추모하기 위하여 1447년 경에 편찬하였다. ≪석보상절≫에는 석가모니의 행적과 석가모니와 관련된 인물에 관한 여러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불교를 배우는 이들뿐만 아니라, 국어 학자들이 15세기 국어를 연구하는 데에도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된다. 특히 이 책은 한문 원문을 국어 문법 규칙에 맞게 번역하였기 때문에 문장이 매우 자연스럽다. 따라서 ≪석보상절≫은 훈민정음으로 지은 초기의 문헌임에도 불구하고, 당대에 간행된 그 어떤 문헌보다도 자연스러운 우리말 문장으로 지은 문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중세 국어 학습자들이 ≪.. 2021. 3. 5.
쉽게 읽는 석보상절 13 ≪석보상절≫ 권13 주해 ≪쉽게 읽는 석보상절≫ 13은 ≪석보상절≫ 권13의 내용을 주해한 책이다. ≪석보상절≫의 권13의 원문을 영인하여 수록하고, 그 내용을 현대 국어로 번역하였으며, 이 책에 중세 국어의 어휘와 문법 요소를 형태소의 단위로 분석하여, 15세기 국어를 연구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석보상절≫ 권13의 내용은 후진(後秦) 구자국(龜茲國)의 구마라집(鳩摩羅什)이 한문으로 번역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저본으로 하고 있다.(전7권 28품) ≪쉽게 읽는 석보상절≫ 13은 1권의 제일(第一)의 ‘서품(序品)’의 내용과 제이(第二)의 ‘방편품(方便品)’의 내용을 훈민정음으로 언해한 것이다. 첫째, 서품(序品)은 ≪묘법연화경≫의 머리말에 해당한다. 서품에서는 석가모님의 설법을 듣.. 2021.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