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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출판251

거시구조(거시언어학 8: 담화 텍스트 화용 연구) 담화나 텍스트의 처리 단위를 거시구조를 통해 밝혀내다 이른바 4차 혁명 시대다. 과연 인문학은 이러한 변혁의 시대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결국은 지식과 그 활용에서 일말의 해답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거시구조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즉 인간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의 처리 단위, 즉 담화나 텍스트의 처리 단위를 거시구조를 통해 밝혀내고 있다. 거시구조의 개념에서부터 다양한 인지적 측면에서의 거시구조의 작용까지를 두루 다루다 이 책은 거시구조가 지니는 이론적 측면을 텍스트에 국한해서 진술하고 있지 않다. 대화, 행위, 화행, 나아가 다양한 인지적 측면에까지 두루 적용하고 그 타당성을 논의하고 있다. 책 전체는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거시구조의 개념에서부터 .. 2021. 2. 8.
(조선시대 최대 가곡집) 주해 악습습령 보물 제652호로 지정된 병와의 자필고본 10종 15책 중의 하나인 ≪악학습령≫ ≪악학습령≫ 원전은 단권 필사본으로 23.3cm×22.8cm 크기이며, 총 107장이고, 매장 30행이며, 위아래 여백은 약 2cm이다. 각 면은 15행, 1행 25자 내외이며, 각 작품의 첫 자는 올려 쓰기를 하였다. 총 1,109수의 시조가 수록되어 있다. 유명씨 작품이 595수, 무명씨 작품이 514수이며, 수록 작가는 175명이다. 서두에 , , 과 이 실려 있으며 본문에 해당되는 시조 작품은 악곡에 따라 분류 배치하였다. 누대에 걸쳐 완성된 조선 최대 가곡집 ≪악학습령≫ ≪악학습령(樂學拾零)≫은 현전하는 최대의 작품을 수록한 필사본 1책 가곡집이다.병와 이형상(李衡祥, 1563~1733)이 수집한 가곡집 자료를 기초.. 2021. 1. 21.
주해 유몽천자(게일(J. S. Gale, 奇一牧師) 著述, 李昌植 校閱)(지식관련자료총서: 교육자료 1) 외국인 선교사가 아동의 한자 및 한문 학습을 위해 저술한 ≪유몽천자≫ 제임스 스카이 게일(J. S. Gale, 한국명 기일(奇一), 1863~1937)은 언어학자, 저술가, 번역가, 역사학자, 민속학자로서 한국어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선교사였다. 그는 한국에서의 선교 활동을 지속하면서 교육 사업의 하나로 ≪유몽천자(牖蒙千字, 영문명 The thousand character series. Korean Reader)≫를 저술하였는데, 이 책의 저술 의도는 아동에게 한자 및 한문을 가르치고자 함이었다.≪유몽천자≫는 책 제목과 같이, 한자 학습을 목표로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각 권마다 부록으로 ‘자전(字典)’을 두고 있는데, 이 자전에 수록한 한자는 본과(本課)에서 제시한 한자들이다. 자전의 배열순서.. 2021. 1. 21.
북으로 간 미술사가와 미술비평가들: 월북 미술인 연구 북으로 간 여덟 명의 미술인을 조명하다 이 책은 1945년 8월 해방 이후 분단의 경계를 넘어 북(北)으로 간 미술인들 가운데 월북 전후 남한과 북한에서 유의미한 미술사, 미술비평 텍스트를 발표한 여덟 명(이여성, 한상진, 김주경, 김용준, 강호, 박문원, 정현웅, 조양규)의 미술인들을 조명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난 10년 간 수집한 자료들을 토대로 이들 월북미술인들의 삶과 행적을 정리하고 그들이 월북 전후 발표한 미술사, 미술비평 텍스트들을 꼼꼼히 비교 검토하여 월북의 미술사적 의미와 의의를 파악하고자 했다. 그들 대부분은 회화·디자인·무대미술 등 미술의 여러 영역에서 활동한 빼어난 예술가이자 미술비평가·미술사가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미술작품 가운데 남아 있는 것이 극히 드물고 남아 있는 작.. 2021. 1. 20.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문화의 이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 지식 인문학과 다문화 교육의 융합을 위해 이 책은 다문화 가정을 위해 지식 인문학, 그 가운데 언어와 문화에 중점을 둔 교재이다. 총 10과로 구성된 이 교재는 한국의 ‘명절, 휴일과 기념일’, ‘테마가 있는 여행’, ‘건강과 식생활’, ‘주거와 삶’, ‘여가 생활’, ‘초대와 방문’, ‘언어와 생활’, ‘전통 예술’, ‘속담’, ‘한국인의 정서’ 등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생활 적응을 위한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이야기하기, 문화 두루 알기, 문화 엿보기, 문화 즐기기 등의 체계를 갖추어, 본 연구소의 지식 인문학 연구 성과와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지식을 녹여내고 있다.다문화 교육은 단지 언어 교육에 한정되지 않는다. 지식 담론이 다문화 교육에 접맥되어야 하는 이유는.. 2021. 1. 20.
다문화주의(Le Multiculturalisme): 국가정체성과 문화정체성의 갈등과 인정의 방식 다른 문화를 가진 동등한 국민들이 서로를 인정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열쇠이다!! 우리는 다문화시대에 살고 있다. 어디를 가든 흔히 외국인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이 한국말 한두 마디 하는 것은 이제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니다. 그 중에는 한국으로 귀화한 외국인들도 적지 않은 수다. 귀화의 이유야 각자 다르지만 법적으로 대한민국의 국민이 된 외국인들을 우리가 문화적으로 국민이라고 받아들이는 지는 별개의 일이 아닌가 싶다.우리는 (이젠 국민이 된) 외국인들이 그들의 문화를 지닌 채 대한민국에서 생활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가? 우리는 다문화시대에 살고 있는가? 문화라는 틀과 국가라는 틀은 정확히 일치하는가? 파트릭 사비당(Patrick Savidan)이 이야기하는 '인정'은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 2021. 1. 19.
소년소설육인집(지역문학총서 16) 근대 계급주의 어린이문학의 핵심 텍스트! 이 책은 1930년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읽을거리 역할뿐 아니라, 청년 지도자의 활동에 교과서 노릇까지 하도록 묶었다. 소년소설육인집은 우리 근대 계급주의 어린이문학 구성에 핵심 텍스트임과 아울러 그 수준과 성과를 한자리에 온축한 중심 저술이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던 계급주의 문학 연구는 아직까지 빈자리가 적지 않다. 그 맨 앞에서 고투했던 매체에 대한 발굴과 구명도 그런 가운데 하나다. 이 책은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프롤레타리아 소년소설집’ 소년소설육인집을 찾아 실체를 알리고, 1930년대 계급주의 어린이문학에 대해 이해를 더하고자 하는 목표로 펴낸다. 프롤레타리아 소년소설집을 찾아 그 실체를 알려 소년소설육인집이 담고 있는 19.. 2021. 1. 18.
동화시집: 마르샤크 지음, 백석 옮김(지역문학총서 20) 백석이 번역한 소련 어린이문학의 백미!를 비롯한 백석 동화시의 원천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다 마르샤크의 , 백석의 동화시와 어린이문학의 탯줄 백석이 번역한 마르샤크의 에 대하여 엮은이는 말한다. 이 책이야말로 백석이 1950년대 북한문학 속에서 집중적으로 썼던 동화시와 어린이문학의 탯줄일 수 있다. 북한에서 백석이 썼던 동화시는 우리의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만큼 민족적 관심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그 뿌리에 대한 이해는 제한적이다. 마르샤크의 을 널리 소개하는 일이 그런 문제를 제대로 풀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다. 11편의 역할이 가져온 결과 마르샤크의 에 실린 동화시 11편은 새로운 소련 사회주의 국가 건설과 발전의 도정에서 이룩한 사회주의 리얼리즘 어린이문학의 핵심 성과 가운데 하나다. 소비에트 사.. 2021. 1. 16.
고전서사와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고전문학이 현재적 생명력을 갖기 위해서는 오늘날의 사유·인식과 접촉하여 새로움을 획득해야 한다. 고전(古典), 고전문학(古典文學), 고전서사(古典敍事). 이 말을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렵고 딱딱한 옛 것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물론 고전서사는 말 뜻대로 옛날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보다는 ‘현재까지 전해지는 옛날이야기’란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다. 과거에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오늘날까지 전승되는 이야기는 오랜 시간 사람들의 관심을 끌 보편적 가치와 대중적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들이다. 공감하지 못하고 재미없는 이야기가 후대에 전승될 리가 없다. 저자의 최대 화두는 ‘어떻게 하면 고전서사의 현재적 생명력을 찾을 수 있을까?’였다. 저자가 이 주.. 2021.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