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23 (일본 문부성 찬) 고등소학독본 4 1888년 일본 문부성에서 펴낸 총 7권의 고등소학교 독본용 교과서 ≪고등소학독본≫은 근대 일본의 교과서 검정시기에 문부성이 야심차게 편찬한 고등소학교 독본용 교과서이다. 근대 국가 일본의 교육방침 및 내용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교육사적 자료이자 일본의 근대화를 알 수 있는 역사적 자료이며, 무엇보다 근대 한국 최초의 계몽교과서인 국민소학독본의 저본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매우 높다. ≪고등소학독본≫은 근대 일본의 교과서 검정시기(1888)에 문부성이 직접 편찬한 총 7권의 고등소학교 독본용 교과서이다. 문부성은 ≪고등소학독본≫의 편찬 방침을 세워 검정교과서의 본보기로서 민간에 제시하였는데, 이는 1900년 일본의 ‘국어과’ 성립 및 국정교과서 편찬 방침에까지 반영되어, 일본 국어과의 기.. 2020. 12. 23. (일본 문부성 찬) 고등소학독본 3 일본의 고등소학교용 국어독본 한국 최초 근대 국어교과서 ≪국민소학독본≫의 저본 ≪고등소학독본≫은 일본의 고등소학교용 국어독본이다. 고등소학(高等小學)은 1886년부터 1941년까지 설치된 교육기관으로 심상소학교(尋常小学校)를 졸업한 사람이 다녔던 학교 기관이다. 오늘날의 학제로 말하자면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에 해당된다. ≪고등소학독본≫의 내용은 국민, 역사, 이과, 지리, 기타로 나누어 다루었으며, 그중 역사는 일본고대, 일본중세, 일본근세, 일본근대와 같이 시대별로, 이과는 식물, 동물, 광물, 물리, 자연, 천문으로, 지리는 일본지리와 세계지리로, 기타는 수신, 언어, 설화, 가정, 서간, 잡류로 세분화할 수 있다.각 권의 2~3단원은 한시나 운문을 다루고 있는데 교훈적이며 애국과 관련된 것이 .. 2020. 12. 23. (일본 문부성 찬) 고등소학독본 2 근대 일본 국민이자 동시에 근대 세계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에 대한 기본 지식과 덕목을 종합적으로 다룬 내용 1888년에 일본 문부성에서 펴낸 고등소학독본은 고등소학교용 국어독본이다.고등소학高等小學은 1886년부터 1941년까지 설치된 교육기관으로 심상소학교尋常小學校를 졸업한 사람이 다녔던 학교기관이다. 오늘날의 학제로 말하자면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에 해당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근대 일본은 메이지시대에 급격한 교육제도의 변화를 겪는다. 1872년 프랑스의 학구제를 모방해 지역을 나누어 교육기관을 설치하는 ‘학제學制’가 공포되자 그에 맞는 교과서 편찬이 시급해졌다. 당시에는 1860년대 미국의 초등교육 교재인 Willson’s Reader를 번역하여 교과서로 발행하는 등 서구의 교과서를 번역.. 2020. 12. 22. (일본 문부성 찬) 고등소학독본 1 한국 최초의 근대적 국어교과서인 ≪국민소학독본≫의 저본 근대 일본은 메이지시대에 급격한 교육제도의 변화를 겪는다. 1872년 프랑스의 학구제를 모방해 지역을 나누어 교육기관을 설치하는 ‘학제學制’가 공포되자 그에 맞는 교과서 편찬이 시급해졌다. 당시에는 1860년대 미국의 초등교육 교재인 Willson’s Reader를 번역하여 교과서로 발행하는 등 서구의 교과서를 번역 출간하는 데 힘을 기울였고, 당시의 지식인들에게도 서구의 지리나 근대과학을 소개하는 것이 계몽운동의 중요한 일 중 하나였기에 단기간에 수많은 번역교과서가 발행되었다. 그러나 1879년에 ‘학제’가 폐지되고 ‘교육령敎育令’이 공포되면서 교과서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문부성의 관리이자 이와쿠라岩倉 사절단의 일원인 다나카 후지마로田中不二麻.. 2020. 12. 22. 동아시아 이주민 사회와 문화 적응(중국해양대학교 한국연구소 총서 10) 동아시아에 분포된 여러 나라의 이주민 사회를 연구하다 이 책은 주제에 따라 ‘이주민의 정체성과 역사성’, ‘이주민의 선택과 전략’, ‘이주민의 사회적 분화와 문화 적응’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했다.제1부 ‘이주민의 정체성과 역사성’은 세 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었는데, 최승현 교수는 역사적인 시각에서 조선족의 ‘정체성의 형성’을 재조명하고 있다. 치진위(祁進玉) 교수는 중국학자의 시각으로 (중)국내외의 재외 화인 문화정체성 관련 연구에 대한 평가를 통해 재한 화인 문화정체성 연구의 과제를 제시했다. 조정우 교수는 1930년대 조선인 ‘만주국’ 이민을 둘러싼 일제 내부의 정책 갈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제2부 ‘이주민의 선택과 전략’은 세 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었는데, 이화 교수는 연변조선족 이주가족의.. 2020. 12. 1. 조선후기 통신사행록의 글쓰기 담론 “가깝고도 먼 나라” 정말 진부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를 이처럼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 있을까싶다.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문화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양국이지만, 왜구의 약탈과 임진왜란의 발발, 그리고 강제병합을 거치며 정서적 거리감은 그 어떤 나라보다 먼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반목의 역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독도 영유권 문제를 비롯하여 위안부・강제 징용 등의 과거사 해결방안을 두고 한・일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일본에 대한 반감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어 있다.그런데 지금 우리의 모습은 400년 전과 닮아 있다. 임진왜란이라는 7년간의 전쟁을 거치며, 조선인에게 일본은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원수’였으며 ‘창자를 씹어먹어도 시원치 않은 오랑캐’였다.. 2020. 11. 19. 소파 방정환과 근대 아동문학(국문학 06) 방정환, 그의 삶을 들여다 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방정환의 생애를 재구성하고 그의 사상과 문학관, 아동관을 살피고, 근대 아동문학 형성기에 아동문학의 각 장르를 개척한 방정환의 다채로운 면모를 고찰했다. 특히 생애에서는 방정환의 출생지인 야주개의 ‘봉상시(奉常寺)’와 시천교 내 ‘소년입지회’의 실체를 통해 방정환 집안의 성격을 새롭게 조명했고, 청년 시절 과 , 의 잡지 활동을 주목하였다. 최초의 영화 잡지인 에 대한 조명은 방정환 문학에서의 대중성을 규명하는 데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또한 방정환은 이 시기에 의 편집 고문으로도 활동했는데, 창간호의 권두언은 이 무렵 방정환이 쓴 수필의 영향이 드러나는 글로, 청년운동가로서의 활동과 호 ‘소파(小波)’의 상관성을 해명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이.. 2020. 10. 13. 한국문학 속의 중국 담론(중국해양대학교 한국연구소 총서 6) 중국에서의 한국학이 지닌 특수성 중국에서의 한국학의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특색은 동아시아 이문화(異文化) 간 교섭에 의해 한국학의 범주와 내용이 새롭게 조정되고 한국학의 지식이 생산된다는 데 있다. 이는 한국에서의 한국학과도 다르고 미국이나 유럽의 한국학과도 다른 중국에서의 한국학만이 가질 수 있는 특수성이다. 문학작품은 이러한 이문화 간 교섭의 양상과 경계에서의 학문지식의 생성과 확산을 가능하게 하는 대표적인 텍스트이다. 이 책은 바로 한국문학작품을 중심으로 이러한 동아시아 이문화 간 교섭의 양상을 살펴보고 이것이 어떻게 경계에서의 학문지식으로 생성되고 확산되는지를 살펴보고자 기획된 것이다. 중국에서의 한국문학 연구 한계 지금까지 중국에서의 한국문학 연구는 비교문학적 시각에서 이루어져 왔으며 최근에는.. 2020. 9. 29. 해양과 동아시아의 문화교류(중국해양대학교 한국연구소 총서 05) 해양을 통한 양국의 교류 한중 양국은 전근대시기부터 바다를 사이 두고 많은 교류를 해 왔다. 특히 칭다오 지역 및 산둥반도는 한중 양국의 해양교류에서 반드시 거치게 되는 교통요로로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한중 간 해양교류의 가장 이른 기록으로는 신라시기 산둥반도에 만들어진 신라방에 대한 기록과 일본 승려 예닌의 에 기록된 통일신라시기 장보고의 산둥반도 법화사 건설이 있다. 여말선초(麗末鮮初)와 조선중기, 중국 대륙의 왕조교체(각각 원말명초, 명말청초에 해당함)로 인한 혼란으로 육로사행이 불가능하게 되었을 때, 이루어진 해로사행(海路使行) 에는 당시 해로사행의 주요 경로였던 산둥반도 여러 지역의 역사, 지리, 풍물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남아 있다. 한중 간의 ‘해양교류’ 그럼에도 지금까지 한.. 2020. 9. 2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