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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출판251

국어교육을 위한 말하기의 기본개념(학술 06) 언어표현과 이해의 주체로서 독자나 화자, 청자, 필자의 언어 산출과 처리에 초점 이 책에서는 읽기 교육이나 듣기 교육, 쓰기 교육에 대한 연구가 그러한 것처럼 심리학적 관점을 어느 정도 고려하려고 하였다. 언어 산출과 이해에서 심리학적 관점은, 일반적인 의사소통 상황에서 고려해야 하는 요소 가운데 언어표현과 이해의 주체로서 독자나 화자, 청자, 필자의 언어 산출과 처리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말하자면 이들 의사소통 활동의 주체들에 대하여 고려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에 대한 고려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세밀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다. 쓰기의 경우에는 심리학적 관점에 대해 어느 정도 열려 있고, 일정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읽기와 말하기의 경우는 사정.. 2020. 9. 18.
한국영화의 존재방식과 광학적 무의식(학술 05) 영화의 스크린은 하나의 프레임이 아니라 숨는 장소이다. 그래서 영화의 스크린에서 튀어나오는 인물은 계속해서 살아 있다.(롤랑 바르트, ) 이 책은 영화 글쓰기를 통해 영화와 사회, 그리고 역사적 상상력에 대해 발언을 시도했다. 영화가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것이라면 저자는 영화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그 꿈을 상상해 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영화는, 영화에 대한 글쓰기는, 에른스트 블로흐가 말한 바 있는 ‘낮에 꾸는 꿈’과 유사한 것이다. 현재의 삶을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로 환원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백일몽으로 떨쳐 나아가는 것, 모름지기 글쓰기는 ‘낮에 꾸는 꿈’을 꾸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영화를 통해 ‘낮에 꾸는 꿈’을 꾸는 것은 어쩌면 ‘모순형용’에 속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영.. 2020. 9. 17.
사할린 한인 공노원 구술생애사: 사할린 한국어 교육의 선구자(구술생애사 2) 단편적인 소련 정부의 정책과 내용보다는 한 인간과 그 주변 사람들이 소련 사회에서 겪었던 역동적인 삶의 모습 그려 한국연구재단의 중점연구소인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원장 이찬욱)은 2009년 『한국사회의 소수자들』이란 제목으로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했다. 작년에 발간한 결혼이주여성에 관한 주제는 대다수 한국인들이 갖는 차가운 ‘눈초리’가 아닌 ‘눈길’을 제안하였다. 이어 올해 본인이 선정한 주제는 2007년 사할린에서 한국으로 영구 이주한 사할린 동포를 대상으로 선택했다. 우리는 사할린이주를 생각하면 당연스레 ‘강제’라는 일제에 의한 ‘타율성’에 중심을 두고 사고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식민지정책의 대상이 되어 ‘강제’이주한 젊은 조선민족(한민족)을 떠오른다. 본 구술사 인터뷰는 .. 2020. 9. 17.
오규원 시의 자연 인식과 현대성의 경험(국문학 05) 오규원의 동시는 시인의 시선으로 세계를 판단하고 재단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계몽적 태도를 취하거나 세계를 해석하지도 않는다. 이 책은 오규원의 시 세계를 통시적으로 분석한 제1부와 동시집 『나무 속의 자동차』를 분석한 제2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오규원 시의 자연 인식과 현대성의 경험」은 모더니즘에 입각한 시적 방법론을 통해 시 세계를 견지하려고 했던 오규원 시의 자연 인식과 현대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지하듯이 오규원의 시는 현대성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오규원은 현대성과 함께 자연에 주목하여, 자연을 중요한 시적 대상물로 삼기도 했다. 오규원은 특히 초기시와 후기시를 통해 깊이 있는 자연 인식을 보여주었다. 오규원에게 자연은 시적 지향점이자 근원이었다. 그가 시적 대상으로 삼은 .. 2020. 9. 16.
미디어 언어의 텍스트화용론(학술04) 미디어 텍스트 분석에서 소홀히 다루었던 언어와 영상과의 관계, 그리고 미디어 텍스트 내부의 관계 및 미디어 텍스트들 간의 상호 관계 자세히 다뤄 우리는 다양한 기술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언어와의 새로운 만남, 더 정확히 말하면 ‘멀티미디어’ 텍스트의 생산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말하자면, 사회와 문화의 변화로 텍스트 종류들이 바뀌면서 견고함을 잃어버리기도 하는, 테마나 담론도 배타성을 잃어버리고 다른 것들과 다종다양하게 뒤섞일 수 있는, 미디어로 전달된 텍스트 종류들이 부단한 현대화와 상호 경쟁의 압력을 받는, 사회 구조가 바뀌면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형태나 텍스트 종류들이 생성되는, 문자 텍스트와 구두 텍스트의 엄격한 구분이 어렵고 다양한 전이형태들이 양산되는 그런 시대이.. 2020. 9. 16.
남북문학연구: 양귀비가 마약 중독의 원료이듯...(국문학 03) 양귀비가 마약 중독의 원료이듯…As poppies are the raw material for heroin addiction… 남북 문학의 사실과 허구의 애매한 경계, 이에 대한 과정을 밝힌다 우리에겐 과거란 무엇일까? 양귀비가 마약 중독의 원료이듯, 과거가 내셔널리즘의 원료가 된다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적당한 과거가 없다면 그러한 과거가 언제든지 발명될 수 있다는 것도 자명하다. 또한 과거가 분명 비루한 현실을 영광스럽게 만들고 정당화시킨다는 것도 분명하다. 그런데 역사적 사실과 역사적 허구의 경계는 모호하지만 사실을 창조할 수는 없다. 즉, 이승만과 김일성이 죽었거나 죽지 않았거나 중에서 답은 하나일 수밖에 없듯, 사실만은 창조할 수 없다. 그러면 남북 문학의 내셔널리즘 또는 반공 내셔널리즘, 반제.. 2020. 9. 15.
통일문화사대계 2: 2000~2009 북한 문예비평 자료・해제집(북한문학예술총서 9) 정치, 사회 분야의 공식 문건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2000년대 북한 체제의 리얼리티와 마주하다 북한에서 2000년대(2000년~2009년)는 김정일 집권 후반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에 북한은 소위 ‘선군’, 그리고 강성대국의 구호를 내걸고 체제 수호와 위기 극복에 나섰고 이는 북한의 사회, 문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2000년대 북한 문화예술은 당시 북한의 지배적인 이념, 곧 선군 이데올로기의 직접적인 영향 하에서 이른바 선군혁명문학예술로 변모했다. 이것은 이른바 주체문학예술의 주역으로서 군(軍)의 역할과 의미를 좀 더 부각시킨 형태의 문예다. 특히 이 시기 북한문예는 강성대국의 기치에 맞춰 문예의 현대화를 적극 모색했다. 6・15 남북 공동선언(2000년)으로 촉발된 남북교류 역시 북한문예에 .. 2020. 9. 15.
통일문화사대계1: 1990~1999 북한 문예비평 자료・해제집(북한문학예술총서 3) 1990년부터 1999년까지 북한 문예지에 실린 종합예술분야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 및 목록 수록 이 책은 1990년부터 1999년까지 북한 중요 문예지에 실린 문학, 영화, 연극, 음악, 미술의 이론 및 비평 텍스트(론설, 정론, 강좌, 해설 등)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도별 경향 분석을 풀었고 더불어 분야별 목록을 담았다.그래서 1990년대 북한 문학예술의 이론 및 비평 목록을 제공하는 자료집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자료목록 작성에 참여한 각 분야 전문 연구자의 해제를 두어 단순한 자료집 이상의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 내용의 토대가 된 것은 북한에서 문예 작품뿐만 아니라 이론, 비평 텍스트를 일원적으로 제공하는 채널-잡지이다. 『조선문학』, 『조선영화』, 『조선예술』을.. 2020. 9. 14.
대화의 기법: 이론과 실제 원만한 인간관계의 기초: 대화 이 책에서는 3부로 나누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다루고자 하였다. 제1부 의사소통과 동작언어에서는 의사소통과 관련된 일반적인 내용들을 다루었는데, 제1장에서는 의사소통과 언어, 대화의 관계를 살펴보았고, 제2장에서는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 가운데 동작언어에 의한 의사소통과 대화에 관해 살펴보았다.제2부는 대화의 이론에 관한 내용으로 제3장에서는 대화의 구조를, 제4장에서는 대화의 원리를, 제5장에서는 대화행위 이론을, 제6장에서는 간접 대화행위를, 제7장에서는 대화의 예절을 살펴보았다.제3부는 대화의 실제에 관한 내용으로, 제8장에서는 대화의 장애요소를, 제9장에서는 대화의 구도를, 제10장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대화를, 제11장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대화를, 제12장에서는 대화.. 202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