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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38

근대계몽기 학술 잡지의 학문 분야별 자료: 권2 광물・교육 근대화 과정에서 일어난 학문의 진보와 변화 1880년대 이후 한국의 학문은 급속도의 변화를 보인다. 황준헌의 ≪조선책략≫, 정관응의 ≪이언≫을 비롯하여 서양 학문과 접촉한 중국인들의 저서가 국내에 유입되고, ≪한성순보≫, ≪한성주보≫와 같은 신문 매체가 등장했으며, 각종 근대식 학교가 설립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에서 1894년 갑오개혁과 1895년 근대식 학제의 도입, 재일 유학생의 출현, 독립협회 조직, ≪독립신문≫ 발행 등 일련의 근대화 과정은 사상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 학문 진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1896년 재일 관비 유학생 파견과 독립협회 조직에 따라 ≪대조선재일유학생 친목회회보≫와 ≪독립협회회보≫가 발행된 것은 비록 잡지 형태이기는 하지만, 학술 담론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이로부.. 2020. 12. 3.
동아시아 이주민 사회와 문화 적응(중국해양대학교 한국연구소 총서 10) 동아시아에 분포된 여러 나라의 이주민 사회를 연구하다 이 책은 주제에 따라 ‘이주민의 정체성과 역사성’, ‘이주민의 선택과 전략’, ‘이주민의 사회적 분화와 문화 적응’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했다.제1부 ‘이주민의 정체성과 역사성’은 세 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었는데, 최승현 교수는 역사적인 시각에서 조선족의 ‘정체성의 형성’을 재조명하고 있다. 치진위(祁進玉) 교수는 중국학자의 시각으로 (중)국내외의 재외 화인 문화정체성 관련 연구에 대한 평가를 통해 재한 화인 문화정체성 연구의 과제를 제시했다. 조정우 교수는 1930년대 조선인 ‘만주국’ 이민을 둘러싼 일제 내부의 정책 갈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제2부 ‘이주민의 선택과 전략’은 세 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었는데, 이화 교수는 연변조선족 이주가족의.. 2020. 12. 1.
한국 역사 속의 문화적 다양성(다문화총서 6) 단일민족국가 신화를 타파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노력하다. 한국사회는 오랫동안 단일민족국가의 신화에 몰입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학계와 교육계 및 사회단체 등을 통해 진행되어 왔다. 이미 오래 전부터 학계의 각 분야에서는 문화의 통합과 충돌에 대한 연구가 상당 부분 진척되어 왔다. 문학 분야에서는 비교문학연구, 문화연구 등을 중심으로 다문화패러다임의 가능성에 대한 분석이 행해졌다. 또한 최근 영미문학연구회 등을 주축으로 이루어지는 영문학 작품들에 대한 기존의 번역을 점검하는 노력 또한 다문화사회에 한 걸음 내딛는 우리의 현실을 다시 검토하는 디딤돌이라 하겠다. 역사 속에서 한국사회에 수용되고 적용된 다양한 문화를 밝히다. 한국의 다문화 정책에 대한 시각을 단순히 세.. 2020. 11. 25.
중국어권 학습자를 위한 속담 교육 연구(학술 10) 한국 속담을 통해 배우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 책은 필자의 박사학위논문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펴낸 것이다. 필자는 대학교에 다녔을 때부터 한국어 속담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필자는 외국인으로서 한국어 속담을 학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유학하는 동안에 한국 사람과 의사소통하면서 속담의 중요성과 학습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속담은 한 민족의 생활습관, 사고방식, 가치관 등을 전형적으로 반영하는 자료이며 속담 교육을 통해서 학습자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문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정한 학습 기간 내에 모든 한국 속담을 공부하고 활용하는 것이 외국인 학습자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한국어 학습자의 언어능력이 다르므로 학습자 수준에 .. 2020. 11. 17.
(존 프라이어 著) 서례수지 1900년대 한국 역사학자들의 세계사 역술의 주요 자료 ≪서례수지(西禮須知)≫는 1866년 영국인 존 프라이어(1839~1928, 중국명 傅蘭雅)가 서양 제국(諸國)의 예법을 중국에 소개하기 위해 저술한 책이다. 현재 서울대 규장각 소장본(奎中 6072)은 고활자본(古活字本)으로 1886년 왕도(王鞱, 1828~1897)의 서문과 본문 29장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크기는 20.2×13.2cm로, 고종의 도서관으로 알려져 있는 집옥재(集玉齋)의 인기(印記)가 찍혀 있다. 중국인에게 서양인의 교제 예법을 소개 존 프라이어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예(禮)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지역․문화에 따라 예법이 달라짐을 고려하여, 중국인에게 서양인의 교제 예법을 소개하고자 하는 데 있었다. 1886년판.. 2020. 11. 17.
동서양 역사 속의 다문화적 전개 양상 2(다문화총서 5) 역사적 시각에서 다문화의 전개 양상을 살펴보는 두 번째 결실 이 책은 동서양 역사 속에서 발견되는 문화적 ‘다원성’과 ‘독자성’, 국가적 ‘정체성’과 ‘배타성’, 사회적 ‘다원성’의 다양한 장면을 다룬 10편의 글을 선별하여, 필자들의 수정과 보완을 거쳐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제1부 「한국사의 문화적 다원성과 전개 양상」에서는 전통시대 불상의 수용과 변용을 통해 나타난 한국불상의 문화융합과 독자성, 한국사의 전개과정 속에서 외부로부터 유입된 귀화 성씨의 출현으로 형성된 한국 고대사회의 비혈연적 혼종성, 고려시대 제주지역 원주민과 이주민의 통혼에 나타난 한국사회의 다양성, 한말 대한제국시기 대한제국의 외교와 선교 및 근대 교육의 요람인 정동지역에 형성된 근대 한국사회의 다문화성 등을 규명하는 글로.. 2020. 11. 16.
다문화의 이해: 주체와 타자의 존재방식과 재현양상(다문화총서 1) 다문화 연구기관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한국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로 선정된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다문화콘텐츠연구사업단의 첫 번째 다문화 학술총서!!!!! 한국사회는 빠르게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한국사회가 빠르게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과 국내 다문화 연구가 현상추수적이고 임기응변식으로 진행되어 학문적으로 체계화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집중했다. 즉 이들은 한국사회의 급격한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을 ‘다문화성’으로 규정하여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국사회가 얼마만큼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는가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또한 국내 다문화 연구의 체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이들의 고민이 ‘주체와 타자의 존재방식과 재현양상’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 .. 2020. 11. 13.
탈북청소년의 한국살이 이야기(통일인문학 구술총서 02) 희망의 땅 한국, 그동안의 암울함・공포감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릴 것 같았지만 녹록치 않은 한국살이를 이야기하다 ‘미리 온 통일세대’로 불리는 탈북청소년의 삶은 치열하다. 그 고난과 시련의 강도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북에서의 유년시절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어머니가 부재하였고, 아버지의 보살핌도 기대할 수 없었다. 미리 탈북한 어머니・재혼한 아버지・구박하는 새어머니 사이에서 평온함을 꿈꾸기에는 현실이 너무 절망적이었다. 가족의 해체로 더러는 꽃제비로 전전하고, 더러는 먹고 살기 위해 산과 들에서 약초나 풀뿌리를 캐면서 연명한 암울한 시간이었다.문득 날아든 엄마의 구조 손길, 혹은 죽기밖에 더하겠냐는 자포자기로 뛰어든 두만강 너머의 삶이 탈북의 첫발이었다. 중국 생활이나 탈북 노정에서 겪은 착취나 학대.. 2020. 10. 16.
한국 현대시 교육론(학술 09) 현대시는 다양한 가치관과 표현 방식을 지닌다 현대시는 다양한 가치관과 표현 방식을 고집하며 거듭나고 있다. 수많은 작가와 그들 작가의 다양한 작품의 수만큼이나 폭넓고도 다채로운 사상과 이념, 그리고 문학적 경향을 그들만의 목소리와 방식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복잡하고 폭넓은 삶과 사람의 모습들을 압축된 언어로 그려나가고자 하기에 시를 감상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 없이는 작품의 속내를 온전히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현대시 감상을 위한 방법 이 책에서는 현대시 감상을 위한 방법들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시 작품 감상을 위해 도입할 수 있는 철학과 문학 이론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으며, 실제 작품을 대상으로 독자들의 감상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교육 방법에 대해서도 이론적으로 접근하고자.. 202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