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문화의 이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
지식 인문학과 다문화 교육의 융합을 위해 이 책은 다문화 가정을 위해 지식 인문학, 그 가운데 언어와 문화에 중점을 둔 교재이다. 총 10과로 구성된 이 교재는 한국의 ‘명절, 휴일과 기념일’, ‘테마가 있는 여행’, ‘건강과 식생활’, ‘주거와 삶’, ‘여가 생활’, ‘초대와 방문’, ‘언어와 생활’, ‘전통 예술’, ‘속담’, ‘한국인의 정서’ 등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생활 적응을 위한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이야기하기, 문화 두루 알기, 문화 엿보기, 문화 즐기기 등의 체계를 갖추어, 본 연구소의 지식 인문학 연구 성과와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지식을 녹여내고 있다.다문화 교육은 단지 언어 교육에 한정되지 않는다. 지식 담론이 다문화 교육에 접맥되어야 하는 이유는..
2021. 1. 20.
학문 사상과 근현대 계몽운동의 지향점(한국 근현대 학문 형성과 계몽운동의 가치 04)
제국주의의 침탈 속에 학술사상의 위축, 계몽의 주체와 운동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 근대 계몽기 학술 담론은 1880년대 이후 1910년 애국계몽시대에 이르기까지 급격한 변화를 보여 왔다. 개항 직후 출현한 문명・진보론은 애국계몽시대 충군애국론으로 변화해 갔으며, ‘국민’, ‘민족’, ‘국가’ 개념이 확립되면서 충군의 개념보다 ‘애국(愛國)’이 강조되는 방향을 전개되었다. 그 과정에서 국리민복(國利民福)의 학술사상이 형성되었고, 지식 체계로서 학문사상, 곧 과학주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에서 ‘문명・진보론’, ‘사회구조론과 생존경쟁론’, ‘충군애국론’, ‘국가주의’, ‘민족주의’ 등의 근대사상이 형성되었으며, 시대 환경에 따라 이러한 이데올로기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일제 강점기의 국권 ..
2021. 1. 15.
계몽의 이데올로기와 대상(한국 근현대 학문 형성과 계몽운동의 가치 05)
계몽의 이데올로기를 생산하고 확산하는 지식인들의 의식은 어떠한가,그들이 곧 계몽의 주체인가,계몽의 주체를 별도로 설정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계몽의 객체는 왜 등장하는가,그리고 무엇을 일깨워야 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근대 계몽기의 계몽 담론이 문자 보급을 포함하여 추상화된 근대 지식 보급에 있었다면, 일제 강점기의 계몽은 문자 보급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계몽’은 ‘문맹퇴치’를 의미하는 것처럼 해석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서 당시(일제 강점기)의 지식인은 계몽의 주체와 객체, 계몽 방법 또는 수단에 관한 논의를 이끌어 가는 사람, 또는 선각자로 자임하는 경우가 많았다.여기서 주목할 점은 ‘지식인’, ‘주체’, ‘객체’, ‘수단(방법)’의..
2021.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