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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31

귀환과 전쟁, 그리고 근대 동아시아인의 삶(중국해양대학교 한국연구소 총서 02) 근대 국민국가가 형성되던 격변의 시기,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삶을 살았던 동아시아인의 삶의 양상에 대해 고찰 귀환과 전쟁, 두 역사적 사건은 동아시아인의 삶에 심각한 영향 끼쳐 이 책이 굳이 ‘귀환’과 ‘전쟁’을 화두로 삼은 것은 이 두 역사적 사건이 동아시아인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귀환’의 경우, 1945년 일제 패망 당시 해외 한인의 수는 대략 500만 명에 달했는데 이는 당시 한국인의 20%를 차지하는 규모였으며 미 국무부는 1943년 5월, 전후 처리와 관련하여 전후의 중대한 현안으로 해외한인 문제를 다루었다. 이 해외한인들 중 절반인 250만여 명이 귀환하고, 나머지는 해외 각처에서 억류・현지 정착 등을 통해 미귀환하였다. ‘전쟁’의 경우 한국전쟁, 즉 6.25전쟁.. 2020. 9. 28.
여진어와 문자 ―옛 이웃민족 여진인의 언어와 삶을 이해한다. 역사적 시각을 확대하는 고급교양서 한국어는 퉁구스계의 동일한 계통의 언어라고 말하면서 퉁구스계의 언어인 여진어를 변변하게연구한 논문이나 입문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처럼 우리 민족과 가장 가까이 살아온 여진어인들의 언어와 삶의 일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바로 우리의 언어적 변경을 확대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와 함께 여진어와 문자에 대한 연구와 이해는 우리의 역사적 시각을 보다 거시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수단이자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청 제국 황실의 후예로서 여진어학의 세계적인 학자인 고 진치총·진광핑 선생의 ≪여진어와 문자≫는 여진어학의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동북아의 역사에 대한 인식의 확산과 함께 우리의 이웃이며, 때로는 갈등으로 때로.. 2020. 9. 25.
국민소학독본(학부 편집국 편찬, 한국개화기 국어교과서 1) 근대 국어교과서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 우리나라 최초의 관찬(官撰) 교과서, 최초의 신교육용 교과서 은 갑오개혁 이후 ‘학부(學部)’에서 편찬・간행한 신교육용 교과서이다. 1895년 음력 7월에 간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관찬(官撰) 교과서로, 오늘날의 국정 교과서에 해당한다. 제1과 에서 제41과 에 이르기까지 모두 41과로 편성되어, 우리의 역사와 인물, 근대 생활과 지식, 서양 도시와 역사와 위인 등을 다루고 있다. 서양 문명의 수용과 침략적인 외세의 진출로 인해 복잡한 양상을 띠었던 당대 현실을 타개하려는 민족적 의지와 자주독립, 주권 수호의 시대적 사명감 등이 강하게 투사되어 있다.의 문장은 국한혼용체로 되어 있으나 아직은 근대적 문장 관념이 정립되지 않은 듯 비문이 많고 오자 또한 여러 곳에서 발.. 2020. 9. 10.
보통학교 학도용 국어독본(상/하, 학부 편찬, 한국개화기 국어교과서 11) 일반적인 종합 교양서로서 접근 종합 교양교육과 식민교육의 시발점 은 1907년 2월 1일 학부에서 편집하고, ‘대일본도서주식회사’에서 인쇄한 교과서이다. 권두의 해제에 따르면, 초판은 으로 발행되었다가 1908년에 내용의 일부가 정정되면서 으로 재판되었다. 이 책은 모두 8권 8책으로서, 당시 보통학교가 4년제였기 때문에 각 학년에서 학기별 2권을 학습하도록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권별 교과서의 단원 수는 권1 45개, 권2 25개, 권3 23개, 권4 22개, 권5 23개, 권6 26개, 권8 23개 단원으로 총 187개 단원으로 이루어졌으며 권당 분량은 대략 70쪽 내외 정도이다. 주로 음운과 어휘, 문장 학습 위주로 편성된 권1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저학년용에서 고학년용으로 갈수록 한자와 각 단원의 .. 2020.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