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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30

국어과(國語科) 교재 이해와 교과서의 역사(국어교육사 3) 국어과 교육사의 체계적 복원 작업 이 책은 국어과 교재사를 중심으로 교수·학습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하여 서술한 것이다. 또한 사적 접근을 취하고 있으며, 연구자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국어 교육사관한 내용과 교육자의 입장에서 국어 교육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내용 등을 다루고 있어 다양한 시각으로 국어 교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필자는 국어 교육학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연구를 해 왔는데, 이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국어교육사를 체계적으로 복원하는 작업을 함께 진행하였다. 도서출판 경진에서 출간된 국어교육사 시리즈인 『일제강점기 교과서 정책과 조선어과 교과서』(국어교육사 1), 『통감시대 어문 교육과 교과서 침탈의 역사』(국어교육사 2)가 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 2021. 1. 5.
장르: 역사・이론・연구・교육(거시언어학 6: 담화 텍스트 화용 연구) 담화 연구 및 언어 교육의 필독서 이 책은 아니스 바와시(Anis Bawarshi)와 메리 요 레이프(Mary Jo Reiff)의 장르 이론서 ≪Genre: An Introduction to History, Theory, Research, and Pedagogy≫를 번역한 것이다. 이 책에는 장르 이론에 관한 역사적 개념과 다양한 관점들이 폭넓게 서술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기존의 장르 개념은 물론 새롭게 전개된 장르의 관점도 접할 수가 있다. 독자들 중 대다수는 장르 하면 서정, 서사, 극과 같이 문학의 전통적인 장르 분류법을 떠올릴 것이다. 학교 교육을 통해 이런 장르 개념을 학습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장르에 관한 생각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단순히 문학 양식이나 담화 양식의 분류를 넘어.. 2021. 1. 4.
(일본 문부성 찬) 고등소학독본 5 고등소학교 독본용 교과서 ≪고등소학독본≫ 권5 완역 (근대 일본의 교과서 검정시기(1888년) 문부성 편찬) ≪고등소학독본≫은 근대 일본의 교과서 검정시기(1888)에 문부성이 직접 편찬한 총 7권의 고등소학교(高等小学校) 독본용 교과서이다. 고등소학교는 1886년부터 1941년까지 설치된 교육기관으로 심상소학교(尋常小學校)를 졸업한 사람이 다닌 학교기관이다. 오늘날의 학제로 말하자면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과정에 해당한다. 1887년 문부성은 ≪고등소학독본≫의 편찬 방침을 세워 검정교과서의 본보기로서 민간에 제시하였다. 이는 1900년 일본의 ‘국어과’ 성립 및 국정교과서 편찬 방침에까지 반영되어, 일본 국어과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순차적인 학습을 통해 국가주의적 교육방침을 구현하는 한.. 2020. 12. 23.
(일본 문부성 찬) 고등소학독본 4 1888년 일본 문부성에서 펴낸 총 7권의 고등소학교 독본용 교과서 ≪고등소학독본≫은 근대 일본의 교과서 검정시기에 문부성이 야심차게 편찬한 고등소학교 독본용 교과서이다. 근대 국가 일본의 교육방침 및 내용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교육사적 자료이자 일본의 근대화를 알 수 있는 역사적 자료이며, 무엇보다 근대 한국 최초의 계몽교과서인 국민소학독본의 저본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매우 높다. ≪고등소학독본≫은 근대 일본의 교과서 검정시기(1888)에 문부성이 직접 편찬한 총 7권의 고등소학교 독본용 교과서이다. 문부성은 ≪고등소학독본≫의 편찬 방침을 세워 검정교과서의 본보기로서 민간에 제시하였는데, 이는 1900년 일본의 ‘국어과’ 성립 및 국정교과서 편찬 방침에까지 반영되어, 일본 국어과의 기.. 2020. 12. 23.
(일본 문부성 찬) 고등소학독본 3 일본의 고등소학교용 국어독본 한국 최초 근대 국어교과서 ≪국민소학독본≫의 저본 ≪고등소학독본≫은 일본의 고등소학교용 국어독본이다. 고등소학(高等小學)은 1886년부터 1941년까지 설치된 교육기관으로 심상소학교(尋常小学校)를 졸업한 사람이 다녔던 학교 기관이다. 오늘날의 학제로 말하자면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에 해당된다. ≪고등소학독본≫의 내용은 국민, 역사, 이과, 지리, 기타로 나누어 다루었으며, 그중 역사는 일본고대, 일본중세, 일본근세, 일본근대와 같이 시대별로, 이과는 식물, 동물, 광물, 물리, 자연, 천문으로, 지리는 일본지리와 세계지리로, 기타는 수신, 언어, 설화, 가정, 서간, 잡류로 세분화할 수 있다.각 권의 2~3단원은 한시나 운문을 다루고 있는데 교훈적이며 애국과 관련된 것이 .. 2020. 12. 23.
(일본 문부성 찬) 고등소학독본 1 한국 최초의 근대적 국어교과서인 ≪국민소학독본≫의 저본 근대 일본은 메이지시대에 급격한 교육제도의 변화를 겪는다. 1872년 프랑스의 학구제를 모방해 지역을 나누어 교육기관을 설치하는 ‘학제學制’가 공포되자 그에 맞는 교과서 편찬이 시급해졌다. 당시에는 1860년대 미국의 초등교육 교재인 Willson’s Reader를 번역하여 교과서로 발행하는 등 서구의 교과서를 번역 출간하는 데 힘을 기울였고, 당시의 지식인들에게도 서구의 지리나 근대과학을 소개하는 것이 계몽운동의 중요한 일 중 하나였기에 단기간에 수많은 번역교과서가 발행되었다. 그러나 1879년에 ‘학제’가 폐지되고 ‘교육령敎育令’이 공포되면서 교과서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문부성의 관리이자 이와쿠라岩倉 사절단의 일원인 다나카 후지마로田中不二麻.. 2020. 12. 22.
근대계몽기 학술 잡지의 학문 분야별 자료: 권5 수학·식물·심리·언어·역사·윤리·이과 근대화 과정에서 일어난 학문의 진보와 변화 1880년대 이후 한국의 학문은 급속도의 변화를 보인다. 황준헌의 ≪조선책략≫, 정관응의 ≪이언≫을 비롯하여 서양 학문과 접촉한 중국인들의 저서가 국내에 유입되고, ≪한성순보≫, ≪한성주보≫와 같은 신문 매체가 등장했으며, 각종 근대식 학교가 설립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에서 1894년 갑오개혁과 1895년 근대식 학제의 도입, 재일 유학생의 출현, 독립협회 조직, ≪독립신문≫ 발행 등 일련의 근대화 과정은 사상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 학문 진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1896년 재일 관비 유학생 파견과 독립협회 조직에 따라 ≪대조선재일유학생 친목회회보≫와 ≪독립협회회보≫가 발행된 것은 비록 잡지 형태이기는 하지만, 학술 담론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이로부.. 2020. 12. 4.
글과 사진으로 보는 북한의 사회와 문화 통일시대를 대비한 국민 교과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남북관계나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몇 시간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통일의 대상인 북한에 대한 지적 수준이나 인식 수준은 백지에 가깝다. “북한을 상징하는 국화(國花)가 무엇인가?”, “북한 헌법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정확히 답변할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일 것이다. “북한에도 헌법이 있어?”라는 질문이 돌아오기 십상일 것이다. 북한 문제나 통일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준다. 우리 사회에서 통일문제는 의미와 비중에도 불구하고, 일상 문제로 인식되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에 대한 이런 저런 질문을 던진다면 ‘그런 것까지 알아야 돼?’라는 반문이 앞선다. 통일문제나 북한문제가 정치인이.. 2020. 11. 24.
(조 해버 존스 著) 국문독본 1902년 최초의 민간 초학용 순국문독본 ≪국문독본≫은 1902년 미국인 선교사 조 해버 존스(한국명 조원시)가 지은 최초의 민간 순국문독본이다. 1895년 근대식 학제 도입 이후 학부에서는 다수의 독본을 편찬했는데, 개인이나 민간단체가 본격적으로 교과서를 개발한 것은 1900년대 이후의 일이다. 특히 다수의 교과서는 1905년 이후에 출현하는데, ≪국문독본≫은 학부 편찬의 독본과는 달리 초학용 순국문독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 독본의 저술 동기는 영문 초판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학제 개편에 따른 교과서의 필요성, 고유 사상을 반영한 새로운 국가사상, 낡은 학제를 벗어난 한국 사상을 기르기 위한 노력으로 ≪초학언문≫의 심화 단계에 해당하는 교재를 개발하고자 한 데서 비롯되었다. ≪국문독.. 2020.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