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고전문학의 가치를 탐구하다
챗봇, Ghat GPT를 활용한 고전문학 교육 방안을 제시하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생성 AI의 등장은 인간지능과 인공지능, 인간과 비인간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급변의 시기에 인간의 보편성을 간직한 고전문학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고전문학에 담긴 인간에 대한 성찰과 세계에 대한 상상력은 생성 AI 시대 꼭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이 책은 기획되었다.
아울러 이 책에서는 인간이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고전문학의 가치를 탐구하고, 챗봇, Chat GPT를 활용한 고전문학 교육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1부에서 인공지능 시대 고전문학의 가치를 살펴보고 창의적 표현 교육을 위하여 인공지능의 컴퓨팅 사고와 알고리즘의 단계적 문제해결 과정을 적용한 문제 중심의 고전문학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2부에서는 Chat GPT를 활용한 고전문학 교육과 리텔링 방안을 살펴보았다. Chat GPT의 인공 환각(artificial hallucination)과 인간의 상상력이 결합하는 방식을 탐구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실제 고전문학 교육에 적용한 사례를 제시하였다. 3부에서는 고전소설 챗봇 설계와 개발을 소개하였다. <홍길동전>, <토끼전>을 기반으로 게임 방식의 챗봇을 설계하고 개발한 과정을 제시하였다.
먼저 1부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전문학의 가치와 고전문학을 활용한 창의적 표현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기존의 민족문화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자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텍스트를 감상하고 창의적 해석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았고, 창의성 중심의 문학 교육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첫째, 인공지능의 문제해결 과정을 적용한 단계적 고전문학 학습과 표현 활동을 통한 텍스트의 심화 이해, 둘째, 고전문학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맥락화하는 창의적 교육 활동이다. 이러한 방안은 고전문학이 현재와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게 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적합한 고전문학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
2부에서는 인간 사용자와 Chat GPT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성된 텍스트의 서사학적 성격과 Chat GPT를 활용한 고전문학 리텔링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Chat GPT 프롬프트를 통한 상호작용은 ‘작가-독자’의 관계를 형성하여 서사 공동체를 구축하고, 이는 상호텍스트성에 기반한 대화적 상호텍스트를 만들어내는데 이는 Chat GPT의 우연성과 돌발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상상력과 결합한 새로운 서사 창작을 보여준다. 특히, Chat GPT의 생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공 환각’ 현상에 주목했는데 이는 개연성 있는 허구적 서사를 창작할 수 있는 Chat GPT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고전문학 교육에 Chat GPT의 인공 환각을 적용한 고전서사 리텔링 프로젝트를 실제 수업에서 진행하였고, 그 사례를 소개하였다.
3부에서는 고전소설과 컴퓨팅 사고를 융합한 챗봇 개발 연구를 소개하였다. 고전소설을 기반으로 한 챗봇 설계 및 개발은 인공지능 시대에 창의적 고전문학 교육 방안이다. <홍길동전> 챗봇은 학습자의 주체적 체험을 기반으로 한 재맥락화와 인터랙티브 경험을 유도하였고, <토끼전> 챗봇은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을 통해 다양한 결말과 계층적 트리 구조를 접목한 퍼즐 맞추기 형식의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되었다. 챗봇 개발은 사용자가 제작자가 되어 자신의 이해를 바탕으로 챗봇을 만들고 빅데이터 형성을 지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두 연구 모두 고전소설 교육과 컴퓨팅 사고의 융합을 통해 인문학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자율적 ‘고전소설 챗봇’ 개발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였다.
[ 출판사 서평 ]
과학기술의 발전과 생성 AI 등장은 인간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2016년 알파고가 등장하였을 때 인류는 AI가 만들어 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지금도 막연한 공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AI가 주는 편리함이 불안을 대체하고 있다. AI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다. 어떤 개인도 AI의 방대한 데이터에 필적할 수 없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인간이 어떻게 AI를 활용하여 AI와 더불어 살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 책에서는 생성 AI 시대 고전문학의 가치와 생성 AI를 활용한 교육 방안을 다루고 있다. 급격한 변화의 시대 고전문학에 담긴 인간에 대한 성찰과 세계에 대한 상상력은 인간의 새로운 정체성 찾기에 기여할 수 있다. 그리고 AI를 활용하여 고전문학을 감상하고, 새로운 문학을 창작할 수 있는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이를 위해 챗봇과 Chat GPT를 활용한 고전문학 교육과 리텔링 방안을 제시하였다.
[ 차례 ]
머리말
제1부 인공지능 시대 고전문학의 가치 모색
제1장 인공지능 시대에 고전문학을 활용한 창의적 표현 교육 방안: 고전서사 리텔링을 중심으로
1. 서론
2. 인공지능시대에 창의적 고전문학 교육의 필요성
3. 컴퓨팅 사고를 적용한 단계적 고전문학 이해와 표현 교육
4. 인공지능의 초연결성과 수용자 중심의 고전문학 재맥락화
5. 결론
제2부 Chat GPT를 활용한 고문문학 교육
제1장 Chat GPT 텍스트 생성의 서사학적 탐색
1. 서론
2. Chat GPT 프롬프트의 상호텍스트성
3. 서사의 우연성과 chat GPT의 허구성
4. 서사 공동체의 연쇄적 다시쓰기
5. 결론
제2장 Chat GPT를 활용한 고전문학 수업 사례: 고전문학 리텔링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1. 서론
2. Chat GPT와 고전문학 리텔링
3. 수업 설계와 리텔링을 위한 Chat GPT 활용
4. 학습자 설문 분석
5. 결론
제3장 Chat GPT를 활용한 고전서사 리텔링 학습 사례: 학습자와 Chat GPT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1. 서론
2. Chat GPT를 활용한 고전서사 리텔링 설계
3. 학습자와 Chat GPT의 상호작용을 통한 고전서사 리텔링
4. Chat GPT를 활용한 고전서사 리텔링 학습효과
5. 결론
제3부 챗봇과 고전소설
제1장 챗봇 빌더 기반의 <홍길동전> 챗봇 프로토타입: 고전소설과 컴퓨팅 사고의 융합 교육을 중심으로
1. 서론
2. 고전소설의 재맥락화와 비주얼 노벨 형식의 챗봇 프로토타입
3. <홍길동전> 프로토타입 개발
4. 챗봇 프로토타입의 학습적 효과와 의의
5. 결론
제2장 <토끼전> 챗봇 개발을 통한 고전소설과 컴퓨팅 사고의 융합: 오픈 소스 챗봇 플랫폼을 활용한 게이미피케이션 챗봇 개발을 중심으로
1. 서론
2. 고전소설의 이본과 챗봇의 트리 구조
3. <토끼전>의 재구성과 챗봇 개발 과정
4. 기대효과 및 한계
5. 결론
지은이 소개
[ 지은이 소개 ]
[이명현]
중앙대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한국 고전문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전공인 고전서사문학의 가치 확장을 위해서 ‘고전서사와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생성 AI와 고전서사’, ‘고전서사와 서브컬처’ 등으로 연구 분야를 넓히고 있다. 고전문학은 연구실에 박제된 화석이 아니라는 믿음으로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우리이야기와 문화콘텐츠≫(공저, 2008), ≪고전서사와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2017),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동화 스토리텔링≫(공저, 2020), ≪고전서사와 웹툰 스토리텔링≫(공저, 2021) 등이 있다.
[유형동]
한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옛날이야기가 좋아서 공부를 시작하여, 그 속에 삶의 진리가 숨겨져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옛날이야기를 즐겼던 어르신들의 삶을 살피는 현장 답사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강원대학교 산촌문화연구센터 전임연구원, 건국대학교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 박사후연수 연구원,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BK 학술연구교수 등을 지냈고 현재 한신대학교 한국어문학 전공주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역동적 소통의 현장 이야기판≫(공저), ≪이야기꾼과 이야기의 세계≫(공저), ≪정선의 세시풍속≫(공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동화 스토리텔링≫(공저) 등이 있다.
[김지우]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같은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학위 논문으로 웹소설 판타지 장르의 분화와 변화를 통해 대중문화 속에서 사람과 이야기, 가치와 문화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고민했다. 서브컬처가 단순한 취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믿으며, 디지털 시대의 서사와 그 속에서 형성되는 다양한 문화적 관계에 관심이 있다.
[권대훈]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부 졸업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동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한국 고전문학의 현대적 적용과 가치를 탐구를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강유진]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후, 같은 학교 AI학과에서 대화 속 감정 인식을 연구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AI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진행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Improving Contrastive Learning in Emotion Recognition in Conversation via Data Augmentation and Decoupled Neutral Emotion>, <Directed Acyclic Graphs With Prototypical Networks for Few-Shot Emotion Recognition in Conversation>이 있다.
[도서명] 생성 AI시대의 고전문학
[기 획]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지은이] 이명현・유형동・김지우・권대훈・강유진
[펴낸곳] 경진출판
신국판(152×224) / 212쪽 / 값 15,000원
발행일 2024년 10월 25일
ISBN 979-11-93985-38-0 93810
분야: 인문 > 국어국문학> 고전문학(전문, 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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