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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29

초목필지(정윤수 저, 한국개화기 국어교과서 8) 전근대와 근대의 혼합형 교재 전근대의 유교윤리와 근대 지식의 결합 1909년에 간행된 는 학교에서 수학하지 못한 무학자들에게 문자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독하기 쉽게 편찬된 독학용 연수 국어교과서의 성격을 띠는 문헌이다. 해제의 입장에서의 서지, 본문 내용의 구성, 교재의 역사적 성격 등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저자는 정윤수(鄭崙秀), 교열자는 남궁억(南宮檍), 발행인은 안태영(安泰瑩)으로 문헌 맨 뒤 판권에 명시돼 있다. 체재와 판형은 양지 양장본으로 상하 전1책으로 돼 있고, 국형 총 142쪽에 달한다. 상권은 63장, 하권은 66장으로 구성돼 있다. 판권에 내부 검열을 거친 것을 보면 정규 국어 독본 혹은 교과서의 성격이라기보다는 학습자 대상이 다소 광범위한 일반 출판물로 이해할 수 있다.는 .. 2020. 9. 1.
최신 초등소학(정인호 편술 겸 발행, 한국개화기 국어교과서 10) 애국심과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교사용 지침서 대한제국 말기 개화사상과 독립사상 은 융희 2년(1908년) 7월에 간행된 소학교용 교과서・독본이다. 4권 2책으로 되어 있으며, 우문관에서 인쇄본으로 제작하여 유통하였다.편술 겸 발행인은 정인호, 교정은 이충건이 맡았다. 정인호는 한일병합 후 군수로 역임했으나, 삼일운동을 전후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한 인물이다. 특히 상해 임시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었고, 군자금을 모집하여 송금하려다 발각되어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하였다. 에서는 자주독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애국심, 자강사상 등을 고취하는 내용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편술자의 사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의 본문과 주석은 세로쓰기로 되어 있다. 본문은 국한문 혼용체로 서술되어 있으며, ‘로다’.. 2020.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