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사회/다문화콘텐츠

다문화 사회와 상호문화경영(Le Management Interculturel)

by 양정섭 2021. 2. 15.

다문화 시대의 유럽형 문화 다양성 관리 모형

 

이 책은 다문화 사회가 갖는 문화적 차이와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유럽식 다문화관리모형인 상호문화경영을 소개한다. 상호문화경영은 1990년대 말부터 주목받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세계화, 이민, 이주 등의 시대적 흐름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상호문화경영은 다국적 기업이 경제적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의지의 결과이고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려는 윤리적 요구의 결과이다. 오늘날 문화 다양성을 관리하는 효과적인 방법에 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상호문화경영 분야의 범위와 내용을 명확하게 하고 구체적 적용사례를 소개하는 데 의의가 있다. 

 

 

상호문화적 경영을 널리 알리는 유용한 지침서

 

수천 년 동안 이어온 단일민족이라는 용어가 무색할 정도로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특히 이주여성, 이주노동자들은 점점 늘어나서 전체 인구의 5%에 달하는 상당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는 사회 각 분야에서 문화 간 교류를 가져오게 하였고, 그 중에서도 경영,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윤 창출, 성과 달성을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기업의 경우, 서로 다른 국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기업을 움직이는 힘은 기업문화가 결정한다는 말이 있듯이, 기업에서 문화가 갖는 가치와 중요성은 현대사회에서 한층 더 해지고 있다. 정부, 각종 연구기관 및 단체들은 경영에 있어서 문화 다양성을 관리하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다각도로 노력을 꽤하고 있다.
≪다문화 사회와 상호문화경영(Le Management Interculturel)≫은 프랑스의 문고판 시리즈 ‘끄세주(Que sais-je?)’ 일환으로 저술되었다. 저자인 실비 슈브리에는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문화 경영학을 공부하였고, 그녀의 다양한 국제경험은 자연스레 비교경영과 상호문화경영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유럽식 다양성 관리 모형이라 할 수 있는 ‘상호문화경영’을 중심으로 기업 경영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문화적 현상을 이론적·실천적으로 설명하고 해석하고 있다. 제1장은 역사적인 접근을 통해 문화의 개념과 상호문화경영의 기본적 개념을 살펴볼 것이다. 제2장은 상호문화경영의 선구자, 연구의 발전과정을 소개하고, 제3장은 오늘날 문화 관리의 지배적 방식이라 할 수 있는 해석적 접근을 소개할 것이다. 제4장은 각국의 다양한 사례를 비교해보면서 상호문화경영의 구체적 적용 사례를 살펴볼 것이다. 
아무쪼록 이 작은 책이 경영 문제에 관심을 갖는 기업가, 경영인, 교수, 연구원, 학생들에게 상호문화적 경영을 널리 알리는 유용한 지침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다문화 사회와 상호문화경영(실비 슈브리에 지음, 서영지 옮김, 경진출판 발행)

 

 

목차

 

역자 서문


들어가기

제1장 문화의 개념
1. 문화 개념의 발전
2. 문화라는 개념을 둘러싼 논쟁들
3. 문화 영역
4. 오늘날의 논쟁

제2장 문화와 경영: 출현에서 체계적 연구로
1. 선구자들
2. 에드워드 홀: 의사소통 체계로서의 문화
3. 호프스테드의 연구

제3장 해석적 접근방식
1. 의미 체계로서 문화
2. 민족지학적 영감의 방법
3. 경영의 국가적 맥락
4. 정치적 문화의 만남
5. 종합적 관점

제4장 상호문화적 경영의 실행
1. 개인적 문제
2. 제도에 따른 통합
3. 상호문화적 시너지 구축하기
4. 상황에 따른 방안

나가기


Bibliographie
지은이 소개
옮긴이 소개

 

 

지은이 실비 슈브리에(Sylvie Chevrier)

 

프랑스 UPEM(University Paris-Est Marne-la-Vallée)의 경영학부 교수이자 경영학 연구소 부소장이다. 퀘백대학에서 <유럽의 노동 관리에 대한 연구>(1995)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그 후 파리도핀느대학에서 비교문화 경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녀의 연구 관심 분야는 상호문화관리 또는 국제 노동과 관련된 분야이며, 여러 나라의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Gérer des équipes internationales. Tirer parti de la rencontre des cultures≫(2012), ≪Le management des équipes interculturelles≫(2000), 대표 논문으로는 “Delegating effectively across cultures”(2013), “Cross-cultural Management in Multinational Project Groups”(2003) 등이 있다. 

 

 

옮긴이 서영지

 

서울대학교와 인하대학교에서 프랑스어 및 프랑스 문화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고등학교 프랑스어 교육에서의 상호문화접근법 적용 방안 연구」(2016)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연구원, 계명대학교 CORE사업단 연구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연구 관심 분야는 상호문화교육, 상호문화역량, 외국어(프랑스어) 문화교육과 관련된 분야이다.
대표 논문으로는 <외국어교육에서의 학습자의 위상 변화에 관한 연구: 상호문화화자를 향해>(2018), (2018), (2017) 외 다수가 있으며, 대표 저서로는 ≪알기 쉬운 교실 상호문화교육≫(2019년 9월 출판 예정)이 있다.

 

 

도서정보

 

[도서명] 다문화 사회와 상호문화경영
[원서명] Le Management Interculturel
[지은이] 실비 슈브리에(Sylvie Chevrier)
[옮긴이] 서영지
국판(148×210) / 164쪽 / 값 11,200원
발행일 2019년 08월 30일
ISBN 978-89-5996-296-9 93300
분야: 사회과학>일반, 사회과학>다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