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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20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문화의 이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 지식 인문학과 다문화 교육의 융합을 위해 이 책은 다문화 가정을 위해 지식 인문학, 그 가운데 언어와 문화에 중점을 둔 교재이다. 총 10과로 구성된 이 교재는 한국의 ‘명절, 휴일과 기념일’, ‘테마가 있는 여행’, ‘건강과 식생활’, ‘주거와 삶’, ‘여가 생활’, ‘초대와 방문’, ‘언어와 생활’, ‘전통 예술’, ‘속담’, ‘한국인의 정서’ 등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생활 적응을 위한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이야기하기, 문화 두루 알기, 문화 엿보기, 문화 즐기기 등의 체계를 갖추어, 본 연구소의 지식 인문학 연구 성과와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지식을 녹여내고 있다.다문화 교육은 단지 언어 교육에 한정되지 않는다. 지식 담론이 다문화 교육에 접맥되어야 하는 이유는.. 2021. 1. 20.
다문화주의(Le Multiculturalisme): 국가정체성과 문화정체성의 갈등과 인정의 방식 다른 문화를 가진 동등한 국민들이 서로를 인정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열쇠이다!! 우리는 다문화시대에 살고 있다. 어디를 가든 흔히 외국인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이 한국말 한두 마디 하는 것은 이제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니다. 그 중에는 한국으로 귀화한 외국인들도 적지 않은 수다. 귀화의 이유야 각자 다르지만 법적으로 대한민국의 국민이 된 외국인들을 우리가 문화적으로 국민이라고 받아들이는 지는 별개의 일이 아닌가 싶다.우리는 (이젠 국민이 된) 외국인들이 그들의 문화를 지닌 채 대한민국에서 생활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가? 우리는 다문화시대에 살고 있는가? 문화라는 틀과 국가라는 틀은 정확히 일치하는가? 파트릭 사비당(Patrick Savidan)이 이야기하는 '인정'은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 2021. 1. 19.
이데올로기의 꽃: 북한문예와 북한체제(북한문학예술총서 5) 북한문예의 꽃, 이데올로기의 꽃 북한에서 문화예술은 지배체제와 지배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고 지탱하는 도구이자 무기다. 북한의 문화예술인들은 일정기관에 소속되어 지배체제가 요구하는 창작 방향과 지침에 따라 작업하고 그 결과물은 지배체제의 검열과 통제를 거쳐야 발표될 수 있다. 이런 사정으로 북한에서 발표된 모든 문예작품은 지배이데올로기를 노골적으로 반영하는 선전선동의 도구다. 즉, 북한문예에서 꽃은 꽃이로되 ‘이데올로기의 꽃’인 셈이다. 선전선동의 수단, 북한문예 이 책은 북한문예의 여러 작품과 텍스트 검토를 통해 북한에서 문화예술이 지배이데올로기의 도구로서 기능하는 방식을 살펴보려고 한다. 이것은 북한문예가 선전선동수단, 도구화된 예술이라는 일반화된 상식을 확인하는 선에 머물기보다는 실제로 그것이 “어떻게.. 2021. 1. 9.
한국문화 그리고 문화적 혼종성 한국 전통문화 속에 내재된 문화적 혼종성 통해 전통문화의 진면목을 살피다. 문화적 혼종성이란 서로 다른 문화가 뒤섞이면서 다중적인 정체성을 가진 문화를 의미한다. 중심국의 문화가 주변국으로 전파될 때 주변국의 고유한 지역문화와 결합되어 중심국의 문화와 다른 새로운 문화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문화 제국주의에서 주장하는 불평등한 정보의 종속화 과정이 아니라 지역 내에 존재하는 지역문화와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내는 새로운 문화 현상을 의미한다. 여기서의 문화적 혼종성의 개념은 문화 제국주의에서 제기하는 문화적 동질성 개념과 비교되는 개념이다. 문화적 동질성은 강력한 중심국가의 문화가 주변국으로 전파되면서 주변국의 문화를 중심국의 문화 체계에 편입시켜 주변국 고유의 문화를 소멸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2020. 12. 21.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대학 글쓰기 외국인 유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글쓰기 교재 이 책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글쓰기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글쓰기 책이 많이 개발되었지만, 대체로 한국어 문법책에 가깝거나, 글의 예시를 보여주는 데 치중하거나,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비하는 수험서의 성격을 띠고 있어서, 유학생들이 대학 생활에서 필요한 글쓰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다.이 책은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집필 수준을 설정하고 이들이 당면하는 한국어 글쓰기, 특히 보고서 작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국어의 형식이나 규칙에 관한 사항도 문법서에 가까운 설명보다는 글쓰기를 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정보만 제공해서 글쓰기 본연의 목.. 2020. 11. 26.
한국 역사 속의 문화적 다양성(다문화총서 6) 단일민족국가 신화를 타파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노력하다. 한국사회는 오랫동안 단일민족국가의 신화에 몰입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학계와 교육계 및 사회단체 등을 통해 진행되어 왔다. 이미 오래 전부터 학계의 각 분야에서는 문화의 통합과 충돌에 대한 연구가 상당 부분 진척되어 왔다. 문학 분야에서는 비교문학연구, 문화연구 등을 중심으로 다문화패러다임의 가능성에 대한 분석이 행해졌다. 또한 최근 영미문학연구회 등을 주축으로 이루어지는 영문학 작품들에 대한 기존의 번역을 점검하는 노력 또한 다문화사회에 한 걸음 내딛는 우리의 현실을 다시 검토하는 디딤돌이라 하겠다. 역사 속에서 한국사회에 수용되고 적용된 다양한 문화를 밝히다. 한국의 다문화 정책에 대한 시각을 단순히 세.. 2020. 11. 25.
글과 사진으로 보는 북한의 사회와 문화 통일시대를 대비한 국민 교과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남북관계나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몇 시간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통일의 대상인 북한에 대한 지적 수준이나 인식 수준은 백지에 가깝다. “북한을 상징하는 국화(國花)가 무엇인가?”, “북한 헌법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정확히 답변할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일 것이다. “북한에도 헌법이 있어?”라는 질문이 돌아오기 십상일 것이다. 북한 문제나 통일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준다. 우리 사회에서 통일문제는 의미와 비중에도 불구하고, 일상 문제로 인식되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에 대한 이런 저런 질문을 던진다면 ‘그런 것까지 알아야 돼?’라는 반문이 앞선다. 통일문제나 북한문제가 정치인이.. 2020. 11. 24.
(학부 편찬) 지구약론(地璆略論) 1895년 학부에서 편찬한 근대식지지(地誌) 교과서 ≪지구약론(地璆略論)≫은 1895년 학부에서 편찬한 근대식지지(地誌) 교과서이다. 표지와 판권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서지 사항을 밝히기는 어려우나, 1895년 학부에서 편찬한 ≪신정심상소학(新訂尋常小學)≫의 ‘학부 편집국 개간 서적 정가표(學部 編輯局 開刊 書籍 定價表)’에 이 책명이 들어 있음을 고려할 때, ≪국민소학독본≫, ≪신정심상소학≫, ≪숙혜기략≫ 등과 함께 편찬된 교과서임에 틀림없다.이 책은 목활자본(木活字本)으로 총 20장(張) 40면(面)이며, 크기는 30.0×19.6cm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이 책은 지구, 오대양 육대주, 조선 주변국의 위치, 우리나라의 지리・문화, 외국지지 .. 2020. 11. 18.
중국어권 학습자를 위한 속담 교육 연구(학술 10) 한국 속담을 통해 배우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 책은 필자의 박사학위논문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펴낸 것이다. 필자는 대학교에 다녔을 때부터 한국어 속담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필자는 외국인으로서 한국어 속담을 학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유학하는 동안에 한국 사람과 의사소통하면서 속담의 중요성과 학습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속담은 한 민족의 생활습관, 사고방식, 가치관 등을 전형적으로 반영하는 자료이며 속담 교육을 통해서 학습자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문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정한 학습 기간 내에 모든 한국 속담을 공부하고 활용하는 것이 외국인 학습자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한국어 학습자의 언어능력이 다르므로 학습자 수준에 .. 2020.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