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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출판

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 몰라도 후회 없이 살았습니다__유수임 산문집

by 양정섭 2024. 10. 25.

“엄마 팔은 12개 달려 있어요!”
“아마도, 엄마 팔이 15개면 될 것 같아요!”
맞아요. 딸아이 말처럼 내 팔이 그만큼 있었어야 했으니까요.

내 불혹의 나이는 3살 난 딸아이의 그림같이 바쁘게 살아야만 했습니다.
“아마도, 엄마 팔이 15개면 될 것 같아요!”
맞아요. 딸아이 말처럼 내 팔이 그만큼 있었어야 했으니까요.
그렇게 바쁜 엄마를 보고 딸이 그린 그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큰 의미로 다가와 이 글을 쓰면서도 제목마다 그리움의 눈물이 났습니다. 삶이 무엇인가! 천년은 산 듯합니다. 이 그림의 장면을 몇 번을 다시 돌아보아도 소름 돋을 정도로 딸아이는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수임 빅볼!!! ‘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 몰라도 후회 없이 쳤습니다’. 유수임의 가족 운명은 그녀에게 달렸습니다. 이것이 나의 인생입니다.
―<책을 내면서> 중에서

이 책은 45년 동안 시드니에서 바쁘게 살아온 인생을 글로 풀어낸 한 음악가의 인생과 삶을 노래한 책이다.


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 몰라도 후회 없이 살았습니다(유수임 산문집, 예서 발행)


[ 추천의 글 ]

유수임의 에세이는 부랑하는 한 지구인의 영혼을 아름답고 아련한 삶의 여정에 따른 추억과 더불어 그의 곁에서 그를 위로하는 친구로서의 예술을 통해 전해준다. 현대의 디아스포라적 삶을 살고 있는 지구인인 그는 한국-호주, 서울-시드니를 오가며 겪은 이민자의 고뇌에 찬 삶을 디아스포라적 관점에서 그 만의 독특한 화법을 통해 세상에 전송하고 있다. 그의 에세이는 디아스포라 애환(엄마의 팔은 12개 달렸다, 가슴에 묻어두었던 아이들), 디아스포라의 생활(다리에 힘 있을 때와 가슴 떨릴 때, 잊히지 않은 학생들 2, 안녕! 안녕! 안녕!), 디아스포라 추억과 한국(나의 석촌호수,  김포공항의 추억, 국적회복 허가), 디아스포라와 음악(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문학과 슈베르트의 음악, 피아노와 가야금)을 담고 있다. 그의 에세이를 읽는 동안 때로는 같이 눈물을 흘려야 하고, 때로는 무표정으로 서 있어야 하고, 때로는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가 에세이 속에서 재현한 공간이 구체적인 지명이든 심리적 공간이든 정서적 추억의 장소이든 관계없이 우리 가족 혹은 이웃이야기처럼 공감대를 형성해주는 매력을 지니기 때문이다. 한편 그의 에세이집에서는 오페라 나부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들리고, 슈베르트의 연가곡 <물방안갓 아가씨>, 가곡 <송어> <보리수> 그리고 괴테의 서정시로 작곡한 <들장미>가 끝없이 들린다. 그 사이로 빈센트 반고흐의 ‘해바라기’가 핀 들판이 펼쳐지고 자신이 서울에서 살았던 서울 석촌호수의 바람에 일렁이는 물무늬가 눈물처럼 물결친다. 이민자 유수임의 삶을 이어주는 ‘생각의 빛’이 이 에세이집에서 시간을 정지시키고 아름다운 별을 바라보게 하는 정주(定住)의 공간이 되어 빛나고 있다.
―박용재(시인,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초빙교수)


[ 차례 ]

책을 내면서

나부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1
나부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2: 5대 그랜드 캐논(Salt Lake City Utah)
나의, 석촌호수
벤, 내 사랑
What a small world
눈이 큰 아이와 태릉 배
그리움이 있을 때 인생은 아름답다: 나의 심장은 그를 또렷이 기억했다
학생 정보
김포공항의 추억
블라드 테페스 성
옛 노래와 동창 1
옛 노래와 동창 2
내 얼굴이
애굽 총리가 된 요셉
영화 <피아노 치는 여자>를 보고
아이들과 플레밍 톤 시장
왜! 그리도 멀리 살아야만 했는지
부모님의 묘소를 오가며 그리움을 토해냈다
엄마는 나의 상담자 멘토링
여보시오 정훈
피아노의 삶
JP 선서하던 날
페이스북 Messenger
안녕! 안녕! 안녕!: 연화야! 너의 Funeral을 코앞에 두고, 너와의 약속을 못 지켜 편지를 쓴다
상담자와 내담자
리플리증후군
제3의 세계 내담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나
제삿날과 오징어
삶과 배움
그 여자의 액세서리 가방
OC와 셀렉티브
“Mum, you are old fashion, I am Sick and Tired.”
엄마의 팔은 12개 달렸다: 아마 팔이 15개라면 될 것 같아요!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산후 우울증
다리에 힘 있을 때와 가슴 떨릴 때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방문
텃밭과 바나나
Austria Vienna에서
아기 없는 유모차
잊히지 않은 학생들 1: 새벽 5시면 어김없이 피아노를 치러 오는 여자
잊히지 않은 학생들 2: 시드니 보이
잊히지 않은 학생들 3: 나라와 오빠
복숭아와 뽕나무
두랄의 새
나는 보고 싶은 사람이 많다
국적회복 허가
가슴에 묻어두었던 아이들
슈바르츠의 시와 슈베르트 가곡 <송어>
‘송어’인가 ‘숭어’인가
‘송어’ 반체제에 저항하는 정치 풍자시
예술가곡
문학과 슈베르트의 음악
피아노와 가야금
학위복
LA 공항에서: 당나귀를 팔러 가는 아버지와 아들처럼
편집성 성격장애자
친구 삶과 미원 맛
음악 선생님
인도네시아인 제니: 빌라우드
어린이집


[ 지은이 유수임 ]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 박사 졸업을 앞두고 있고, 호주 시드니 동그라미 문학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국미소문학≫ 수필 부문에 당선되어 수필가로 등단한 지 12년이 되었다.
Australia Music Exam Board Teacher로 많은 학생을 음악대학에 입학시켰다.
Australian JP(Justice of the Peace)로 활동하고 있으며, YOO SU IM Music Studio를 가지고 있다.


[도서명] 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 몰라도 후회없이 살았습니다
[지은이] 유수임
[펴낸곳] 예서
국판(148×210) / 236쪽 / 값 17,000원
발행일 2024년 10월 30일
ISBN 979-11-91938-81-4 03810
분야: 문학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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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 몰라도 후회 없이 살았습니다(유수임 산문집, 예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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