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문화예술의 소통, 교류 진행의 다양한 통로를 확보하다!
남북한이 공유하는 문화적 소통 기반 구축
전통은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는 오랜 분단 기간 이질화된 남북한 문화가 만나 소통과 교류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접점이다. 우리는 남북한의 문화전통 계승과 (재)해석 방식의 공통점과 차이를 확인함으로써 ‘전통’을 매개로 한 문화적 소통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분단의 기억과 대결의 상처, 평화적 소통과 교류를 위한 또 다른 가능성 제시
문화예술은 남북한이 공유하는 분단의 기억과 대결의 상처인 그 기억을 직시하고 아픈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방식으로 두 세계를 연결할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문화예술이 갈등을 해소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를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평화적 소통과 교류를 위한 또 다른 가능성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문화예술의 영역에서 진행된 융합연구의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
남북문화예술의 접점을 모색하는 이 연구서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전통과 기억이다. 1부 ‘지평과 전통’에서는 아리랑, 춘향전과 같은 고전과 예술적 전통이 북한에서 계승, 해석되는 방식을 검토했으며, 2부 ‘기억의 심상과 표상’에서는 남북한문예가 삶, 전쟁과 분단의 기억을 아우르는 방식을 검토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지향성’의 차원에서 북한문예를 다루는 남한 학계의 관점과 접근태도를 성찰해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북한 문학・음악・영화・미술 분야에서 전문가로 자리를 굳힌 전문연구자들의 주제 연구를 한 자리에 모아 그 양상을 보다 다양한 지평에서 관찰한 작업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문화예술의 영역에서 진행된 융합연구의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해도 무방할 것이다.
[ 목차 ]
1부 지평과 전통
민요 <아리랑>에 대한 북한의 인식 태도: 1990년대 이후 북한의 신문・잡지 기사를 중심으로_[김영운]
북한에 전승되는 민요 아리랑 연구: 음원・악보자료에 의한 악곡유형 분류_[김영운]
북한판 <춘향전>을 통해 본 민족문화유산 전승의 함의_[전영선]
박연에 대한 북한 학계의 연구성과와 평가_[배인교]
몽골 야탁교본에서 본 북한음악_[박소현]
2부 기억의 심상과 표상
남북 역사소설에 형상화된 ‘간도’의 심상지리적 인식과 심상지도_[임옥규]
남북한 전쟁영화와 민족 표상: <돌아오지 않는 해병>과 <월미도>를 중심으로_[정영권]
분단 상처와 치유의 상상력: 하근찬 소설을 중심으로_[오창은]
김학수의 트라우마, 그 기억 속의 역사_[박계리]
3부 지향과 현실
북조선 소설 연구를 위한 제언_[남원진]
남한의 북한미술연구사: 1979~2010_[홍지석]
[ 지은이 ]
김영운(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
남원진( 건국대학교 교양교육센터 교수)
박계리(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
박소현(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배인교(단국대학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
오창은(중앙대학교 교양학부대학 교수)
임옥규(단국대학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
전영선(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 연구교수)
정영권(단국대학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
홍지석(단국대학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
[도서명] 지향과 현실: 남북문화예술의 접점
[시리즈] 남북문학예술총서 7
[엮은곳] 단국대학교 부설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신국판 양장 / 348쪽 / 값 22,000원
발행일 2014년 09월 18일
ISBN 978-89-5996-419-2 9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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