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재/언어교육

언어 이야기

by 양정섭 2020. 9. 8.

언어학을 전공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한 교양서


이 책은 인간을 인간답게 날개를 달아준 언어의 속살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속에서 작동하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엿보려고 만든 책이다. 지금까지 언어학 교양서들은 언어학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개념이나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쳤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로 하여금 언어의 참맛을 스스로 느껴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 ‘언어 이야기’가 바로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게 느껴지길 빈다.



책의 구성 및 내용


인간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언어이다. 인간이 언어로 생각하고 표현하고 의사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세계에는 현재 6000가지가 넘는 언어가 쓰이고 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한국어는 이처럼 수많은 언어 중에 하나이다. 중국어나 영어처럼 10억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는가 하면, 오직 1명만이 그 언어를 말할 수 있는 언어도 있다.

언어들 가운데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우리가 잘 모르는 파푸아 뉴기니 섬에 있는 800가지가 넘는 언어들은 아주 다르기 때문에 차이점만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이 언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 못지않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언어 이야기’는 인간의 특징인 언어를 이해하고 탐구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언어는 우리의 생각인 뜻, 즉 의미와 그 생각의 형태인 소리와의 상징 관계이다. 이러한 언어의 특징은 기호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언어와 다른 동물의 의사 전달 체계와 차이를 제시하는 것은 언어가 단순히 의사 전달의 도구가 아닌 생각 그 자체이고, 단순한 외침이 아닌 구조화된 체계임을 보여준다. 





[ 지은이 ]


김기혁 -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최상진 -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진해 - 경희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방성원 -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교수

홍윤기 -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교수



[도서명] 언어이야기 (A Language Story)

[지은이] 김기혁, 최상진, 김진해, 방성원, 홍윤기

크라운판 / 324쪽 / 15,000원

발행일 2010. 09. 10.

ISBN 978-89-5996-088-0 03710